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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방화인가?실화인가?

두리아빠119 2008. 4. 29. 20:21

별로 크지 않은 동네 입니다..

그런데, 반경 몇백미터 안되는 곳에서 벌써 십여차례 화재 사고가 발발 하고 있네요.

지나 번에도 한번 포스팅을 했었지요..

http://blog.daum.net/ohmylife/12218786

그 후로도 제가 목격한 것만 해도 오늘 빼고 두어차례는 됩니다..

오늘도, 잠시 쉬면서 옆집에 사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들리는 소방차의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카메라를 메고..

불이 자주 나는 곳으로 달려 갑니다..

역시나..지난 번 불이 났던 곳으로 소방차가 들어 가더군요..

그런데..이번에는 조금 위..산기슭에 있는 방치된 폐가에서 화재가 발생 되었네요..

이 곳에 살면서도 이러 빈집이 방치되어 있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불난 집 바로 옆에도 빈집이 한채 있더군요...

불난 집은 꽤 오래된 초가집이 었는데..

후에 기와를 얹은 곳이라고 합니다..

대략 수십년은 된 오래된 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1. 불이 난 곳은 저 갸파른 언덕을 올라간 산 기슭에 있는 빈집입니다..

호스를 길게 연결하기 위해 애를 쓰는 소방관들...

 

#2.간신히 연결된 소방호스........

화재 진압은 시작되고..

 

#3. 쉽게 잡히지 않는 불길... 

 

#4.

 

#5. 연기에 휩싸이는 집.....

 

#6. 오래된 기와 건물이다 보니..

화재 진압이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나중에는 커다란 햄머 망치로 지붕 몇 군데를 깨더군요..

만약에 기왓장 위로 물만 뿌렸다면..

남대문이 전소되듯이 될 수도 있겠지요..

 

#7.도대체..무슨 화재 사건이 이렇게 자주 나는 것인지...

 

#8. 거의 진압이 되고..

뚫린 지붕으로 수증기가 피어 오릅니다..

 

#9. 오래된 기왓장..

 

#10. 화재 진압후의 흉물 스런 빈집..

 

#11. 사람이 살던 흔적..화재 조사는 하고 있지만........

 

#12. 알 수 없는..밝혀지지 않는 화재의 진실....

 

#13. 장비를 챙겨입은 소방관에게..저 언덕을 오르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뒤에서 받쳐주고 있는 동네 분...

저 역시 빈몸으로 카메라만 메고 올라 봤는데..쉽지 않은 경사 였습니다..

저 곳을 호스를 연결하고 장비를 챙기고, 방독면을 쓰고 올라가서 화재를 진압 해야 합니다..

 

 

#14. 사람도 살지 않는 빈집에서 왜 ? 화재가 발생 되었을 까요? 

 

#15. 그나마 여러번의 화재에도 불구 하고..

인명사고가 없었음은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16. 이분들이 무슨 죄라고...

이 더운 날씨에 방독면에 산소통에..방화복에.........

 

#17. 그대들.........

이시대의 영웅입니다......

 

오늘도 화재 현장에는 감식반과 경찰분들이 오셔서 조사를 하고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지만..

쉽사리 밝혀지지 않는 화재 사건입니다..

동네 주민에 의하면,오늘 불이 난 곳은 방치된 빈집인데..가끔씩 남녀 청소년들이 모여서 담배를 피고는 하는 것을 목격 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그들에 의한 실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 되고 있답니다.

빈집이다 보니, 전기 쓸일 도 없을 테고..

아니면, 누군가의 계속적인 방화 일 수도 있겠지요...

정말 좁은 반경속에 일어나는 연이은 화재는 동네 주민들의 가슴을 조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된 동네이다 보니...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도 쉽지 않은 곳입니다..

수시로 동네 사람들 스스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낮선 사람들을 살펴야 할 듯 싶습니다...

에고..........

이제 그만...............불이 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