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개월간 밤낮으로 일하느라 지친 나의 몸과 마음......휴식을 취하러 떠나는곳...
어머님 돌아가시고 약 3년만의 움직임이다
그렇게 벼르고 한국을 떠나 온지 벌써 4일 째 아침을 맞는다
첫날 점심먹고 출발한 중국 남방항공
경유지인 광저우 공항과의 첫만남
직업병이 생겼나보다
환승장안에서 김밥천국을 하면 떼돈을 긁을것 같은
막연한 상상을 해본다
5시간의 기다림동안 한끼 식사하려고 돌아 다녀봐도
마땅히 먹을게 없다
편의점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씨푸드와 비프 쌀국수를 시켰는데
국물맛이 다 같더라
한쪽 대기석에 앉아 사발면을 나누어 드시는 노부부를 보고, 귀국길에는 컵라면 2개 챙겨와서 호사스럼을 느껴 볼 생각도 해본다
그렇게 광저우 공항을 떠나 좌석이 좀더 편안해진 국제선 비행기를 탔다
한국영화 세편보고(제목 기억 안남.. 그냥 재밌게 봄)
기내식 두번 먹으니 오클랜드 공항도착...
음식물 때문에 마프검사 잠시 받고
줄어든 담배 갯수 때문에 5갑에 대한 세금74불 정도 납부함... 나중에 물어보니 그래도 현지에서 사는것 보다 이익이라함
드뎌 고향처럼 그리워 하던 곳에 나오니 미셀과 베키가 마중을 나왔다
착륙할때 내리던 상큼한비는 오클랜드의 신선한 공기의 맛을 한층 강하게 느끼게 해준다
저녁늦게 오클랜드 살고 있는 가족들과의 만남
정말 맛있는 월남쌈과 곁들인 다섯병의 와인
또 그렇게 정신없이 취하고 말았다
술에 취하고 정에 취하고
만남에 취하고 그리고 잠에 취하고 ..
집 떠난지 이틀째 밤이 흐르고 있다
2/20 04:15 중국 남방항공
2/21 17:30 오클랜드 도착
2/22 실비아파크-미션베이 와프 에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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