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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중에 한 사람 휴식입니다.

두리아빠119 2005. 7. 21. 23:47
익명방이 들썩 거리면 저는 생각 합니다.. 우리 회원 분들이 이렇게도 열정 적인 면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 토론 주제들이 익명으로 끝나 버리다 보면 아무런 효력도 없다는 것이 아까울뿐입니다. 익명으로 이렇게 자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수 있는 분들이 실명으로는 왜 안되는 것인지 안타까운 것이지요. 익명방은 그냥 자기 자신의 한풀이 내지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허한 메아리 밖에는 안되는 것이지요. 물론, 그러한 것들은 바로 익명방의 존재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지금 한참 익명방에서 잇슈가 되어 있는 글들을 하나 하나 읽어보면, 그냥 한 사람의 한풀이나 개인에 대한 비방이 아닌, 카페 운영에 관한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얼마나 좋은 내용입니까? 이런 일들은 아주 환영할 토론꺼리 입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욕하고 비방하거나 하는 것은 토론이라고 할 수 없지요. 익명방에 머물다 보면 토론이 아니라 자기 주장만 옳다고 내세우는 한쪽 쏠림 현상이 일어나게 되겠지요. 즉, 당파 싸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기는 쪽도 지는 쪽도 별로 남는게 없는 싸움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아깝지 않습니까? 토론으로 승화 시켜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의견들이 당파 싸움이 되어서 사장 되어 버린다면... 나의 의견을 내세우면서도 상대방 의견도 존중할 수 있는 토론 문화.. 이거..무지 하게 중요 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익명으로만 하시겠다면 할 수 없지만.. 익명보다는 실명으로 설전을 한 번 펴 보시면 어떻겠는지요? 하긴, 나도 익명으로 글 쓰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실명으로 자신 있게 글 쓰는 방법 하나 알려 드릴까요? ㅎㅎ 음주 하시면 됩니다. 속마음 진하게 다 쓰게 되지요.. 다음날 보면 무지 쑥스럽지만, 글 쓸때는 아주 자신 있어지고, 글 도 잘 써집니다. 가끔 맟춤법이 무지 하게 틀리기는 하지만.. 누구나 다 읽고 해석 하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되지요.. 얼른 포장마차로 가시던지, 근처 호프집 가셔서 한 고뿌 하고 오세요.. 캬..무쟈게 기다려 지네요.. 얼른 갔다 오세요... 토론게시판은 ↑쪼기 위에 있는데 화살표가 약간 기울어져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술 못드시는 분은 그냥 여기서 계속 계셔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