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으로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은지가 벌써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첫번째 글을 올리게 되는 군요..
오늘은 제가 어렸을 적에 사용 했던 동전들을 모아 봤습니다.
결혼후, 서너번 이사 하다 보니..
손때 묻은 물건들은 대부분 사라져 버렸지만..
부피 별로 안나가는 동전 몇개와 우표 몇장은 아직 남아 있었네요..
희귀 동전은 아니지만..
어렸을 적에 추억을 되살리며 사진 올라 갑니다..
#1..
상평 통보..물론, 엽전은 제가 사용 하던 동전은 아니지만..같이 있길래 찍어 보았습니다..
#2..
위의 사진 보다는 조금 큰 것을 보면 좀 더 비싼 엽전인가 봅니다..
#3..
오십환이면, 오원 짜리 동전 입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잠시 통용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이 것도 오원 입니다..
위의 오원 짜리와 함께 혼용 되었던 동전 입니다..
#5..
십환---일원 입니다..
#6..
일원..
위의 동전과 같이 섞여서 사용 되던 노란색 일원 짜리 입니다..
#7
최근 까지도..또는 지금도 사용 되는 일원 짜리 입니다...
#8..
백환--십원
엄청 큰 돈이 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사용 해 본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거금 입니다..
#9
백환 짜리 다른 면..사진속의 주인공은 이승만 대통령 같이 생겼습니다..
#10
십원 짜리 입니다..아직도 통용 되고 있지요..
그러나 1966년도 십원 짜리는 흔하지 않은 동전 입니다.
이 동전을 보고 있으니 어린시절의 씁쓸한 추억거리가 생각 납니다.
그 당시 66년 동전을 900개 인가? 800 개인가를 모아 오면 만원으로 바꾸어 준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청량리 산동네에서 구멍가게를 하던 작은 고모가 십원 짜리 동전을 빨간 돼지 저금통에 가득 모아 놓으셨지요..
나중에 가게를 그만 두시면서 그 돼지 저금통을 우리집 장롱속에 보관 해 놓으셨었는데..
아마..거의 1,000 개 정도는 되었을 겁니다..
글쎄..그 동전을 제가 야금야금 다 꺼내서 썼다는 것 아닙니까..
그날 엄청 혼났었다는 기억 밖에는....
그래서 어쨌든 66년도 십원짜리를 보면 청량리 구멍가게와 돌아가신 작은 고모님이 생각이 납니다...
#11..
50원 동전..
지금도 통용 되는 동전 입니다..
#12..
#13..
제 5공화국......
#14
역시..제 5공화국
#15..
#16..
사격대회 기념 주화 다른 면 입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
10원 짜리 동전 하나면, 하루 종일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을 나올 정도면 엄청난 부자로 생각 되던 그 시절입니다.
10원짜리 동전으로 라면 땅도 사먹고..서울빵도 사먹고...소라빵도 사먹었던..그 시절..
그 시대의 부모님들은..
먹고 살기에 바빠서 다른 것은 엄두도 못내 던 그 시절...
그래서 아이들을 지금 처럼 돌 볼 시간도 없었고, 학원이라는 것도 없었던 시절..
동네 골목 마다에는 아이들이 넘쳐났었지요..
비슷비슷한 옷을 입고..하얀 버짐이 얼굴에 피어나던...그 아이들이....
다방구 와 망까기 같은 돈 안드는 놀이에 열중 하느라, 해지는 줄도 모르고 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 밤중 변소에 가기위해 촛불을 켜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잊어 버리기 전에..
그 시절의 추억들을 천천히 되새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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