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잠시 보고 있으니, 블로그의 전신인 다음 칼럼을 쓰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는 블로그라는 단어가 낯설기만 하였습니다만..
블로그를 한번 훑어 볼까요...
피시방에서 일어났던 일들(다음칼럼)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들은 피시방을 운영하던 시절..실제로 겪었던 내용들입니다.
순간, 순간 일어나던 에피소드들을 피시방 장부 한쪽 구석에 메모 해 두었다가,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여 다음 칼럼에 글을 올리고는 했었지요..
그 당시 저는 오후 6시 부터 다음날 아침 6시 까지 12시간씩 근무를 했었습니다.
일년 365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야간 근무를 했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별로 힘이 들지는 않았지만, 가족들과 다른 시간에 활동 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심한 스트레스 였습니다.
아침에 퇴근 하면서, 아침에 출근 하느라 정체 되어 있는 도로를 보면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시절이었지요.
그 덕분에 피무벌(피시방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나?)이라는 독자층도 형성 할 수 있었습니다..주로 피시방을 운영하시던 분들이 저의 팬이 었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운영하던 칼럼 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블로그 형식으로 서비스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칼럼에 있는 글을 블로그로 옮기게 된게 2003년 6월입니다.
그 당시 우리 피무벌 독자 여러분들도..
그분들이 남기셨던 댓글들도..그리고 글을 썼던 날짜들도..아쉽지만 모두 사라져 버리고..
2003년 6월이라는 날짜로 남게 되었던 것입니다..
두번째..뉴질랜드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이 카테고리를 만들게 된 까닭은 2년 정도 뉴질랜드에 체류 하던 때를 회상 하면서,
그 시절의 에피소드나 정보를 공유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러나 카테고리를 만든 후, 또 다시 한국을 떠나서 뉴질랜드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 얼마나 있게 될 지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항상 럭비공 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고, 항상 스케줄 없이 움직여 버리는 무대포 기질 때문입니다.
갑자기 한국을 떠나 온 것 처럼..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막연한 생각들..이제는 버려야 할 텐데...
방랑벽인가요?
아니면 무대책인가요?
어쨌든 글 은 남기렵니다..아니, 글 만이라도 남기렵니다..
남는 것은 사진과 글 뿐이겠지요..
세번째..두리 이야기(싸이월드)
막내 아들 처럼 키우던 그런 강아지 이야기 입니다.
처음에 싸이월드 페이퍼에 글을 올렸었고..그 글 들을 이곳 블로그로 옮기다 보니 싸이월드라는
이름이 들어 가 있습니다..
앞으로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곰두리는 아주 조그만 체구로 저를 펑펑 울게 만든 넘입니다.
곰두리의 사진을 보고 있자면, 항상 가슴이 뭉쿨해 집니다.
왜냐구요?..천천히 읽어 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네번째..사진..c-755uz
세번째 구입한 디카로 시작하는 사진 이야기 입니다.
아직은 초보자라서 멋진 사진이 없지만..
훗날 dslr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발판입니다.
작품 사진은 못찍더라도..재미와 정보는 많이 찍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뉴질랜드 이야기가 주종목입니다..
카메라가 뉴질랜드에 저와 함께 있으니 다른 것은 찍을 수가 없겠지요....
다섯번째..살아가는 이야기..
지금 보시는 바로 이 카테고리..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자세히 읽어 보시면..
..
.
역시나, 별 것 없습니다..
그냥 생각 나는데로 끄적이는 글일 뿐입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있을 수 있고, 오늘의 반성도 있을 수 있고...
생각 나는 데로 쓰는 다이어리 입니다..
다른 곳에 있던 나의 글들을 퍼올 때도 있을 겁니다..
여섯번째..스크랩 글들..
이곳 저곳 기웃 거리다 만나게 되는 중요한 글들...
잘 가꾸면 정보가 되는 글들..
자체가 엑기스로 모아진 보석 같은 글들....
이런 글들이 모이는 곳 입니다.
필요 할 수도 있고, 필요 없을 수도 있는 스크랩 글들이지만..조금씩 모아 보렵니다..
우표 수집, 화폐 수집 하듯이요...
별로 많지 않은 카테고리 임에도, 매일 같이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긴, 내가 전문 작가도 아닌데, 어찌 글에 목숨을 걸 수 있겠나..
그냥 시간이 허락 하고, 필이 꽃히는데로 글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 또 다시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겨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가 생긴 다면..곧 바로 카테고리로 탄생을 하리라 생각 합니다.
그게 뭐가 되었든..
오래 오래 간직 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블로그를 쓰는 이유이기 때문이지요..
지난 흔적들을 오래 간직 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빛에 움직이는 레고.. (0) | 2006.05.03 |
---|---|
전진 주차 어려우시다고요? 쉽게 하는 법.. (0) | 2006.04.04 |
퍼가기,훔쳐가기,빌려가기,내맘대로 사용하기 (0) | 2006.02.20 |
2006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0) | 2005.12.30 |
생각만 하면 생각으로 끝난다.. (0) | 2005.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