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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는 시민의식..(공공기물 파괴)

두리아빠119 2007. 2. 4. 16:59

작년 10월 27일 부터 고양시에 중앙 버스 전용차로제(BRT)가 시행 되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시작점인 대화역 부터 시작 해서 서울 수색 까지 이어지는 15.6킬로미터의 구간..

약 300억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BRT가 시행 되고 얼마 안되서 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유리창이 파손 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심히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 하고 지나치고는 했었습니다.

며칠전, 고양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 무심코 버스 정류소를 보니 유리가 파손 된 흔적이 보였습니다.

누군가가 고의로 깨뜨린 듯한 흔적..

분명히, 일반 유리가 아닌 특수 강화 유리라서 손쉽게 깨어지지도 않을 유리일텐데..

안타깝게 생각 하며, 지나쳐 가다 보니..

인적이 드문 대곡역 앞에 위치한 정류소의 유리도 파손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섬뜩한 느낌 마저 들더군요..

어떤 사람들의 소행일까?

사회에 대한 엄청난 반감을 가진 사람이 었을까?

아니면, 그냥 철없는 어린 청소년들의 반항일려나...

술취한 취객의 행동?

대낮에 한 짓은 아닐테고...

깜깜한 한밤중이나 인적이 드문 새벽에 저질른 소행일텐데..

부지런 하기도 하여라...

아무런 목적 없이..공공기물을 파손하면서 아무런 죄책감이 들지도 않았을까?

저 모든 것이 결국에는 우리들 주머니에서 나가는 세금인 것을..

CCTV라도 설치 해서 관리를 하여야 하는가 봅니다..

얼마전에 뉴스위크지에 고양시가 세계10대 도시로 선정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시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자랑스럽게 자축하는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에 걸맞는 시민의식이 정말로 아쉽습니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들어 왔을 때..

바로 그 유명한 악플러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온라인에서 익명성을 이용한 악플이나 데플(죽음에 이르게 하는 리플)을 다는 자들의 아무생각 없는 행동이나, 아무도 보이지 않는 장소나 인적이 뜸한 시간을 이용한 공공기물 파손 행위..

다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혹시나..모든 정류소에 유리창이 파손 되었을까 하는 조바심에..

대화역 부터..한참 개발이 진행중인 가라뫼 삼거리 까지 돌아 보았습니다..

 

#1 대화역에 서울 방향입니다.. 자..출발 해 봅니다..

 #2..첫번째 정류소..서울방향과 일산 방향 전부 이상 없습니다..

 #3..이상 무

 #4..이상 무

 #5. 이상 무

 

#6. 일산 지역은 거의다 완벽하게 이상 없더군요..

 

#7 이마트 앞인데..이 곳 역시 이상 무..

 

#8..일산과 덕양의 경계 부근인 백석역 앞입니다.. 이 곳도 이상 무...

 

#9..대곡역 앞..부서져 버린 버스 정류소의 유리..평상시에도 가장 인적이 드문 정류소 입니다.

그래서 이 앞에 있는 신호등은 항상 무용지물입니다..

 #10..휑하니 찬바람이 몰아 칠 것 같은 유리 깨진 버스 정류소..

 #11..계속 가자......

 #12 고양경찰서 앞 버스 정류장입니다..제법 사람의 왕래가 많은 지역입니다. 바로 앞에 근린 공원도 있고..그 유명한 입시전문 학원도 있고요...그런데..안타깝게도 이 곳도 역시 피해를 입었습니다..

 #13..휑하니 뚫린 버스 정류소...

 #14 조금 더 서울 쪽에 있는 반대 방향 버스 정류소 입니다.

아직 까지 유리의 파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15..가장 최근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측 됩니다..

 

 #16. 버스를 기다리는 행인의 뒷모습에서 무엇이 느껴지시는지요..

한무더기 깨어진 유리 조각들...

 #17..조금 더 서울 쪽으로 향했습니다..이 곳은 무사 하군요...

 #18..가라뫼 입구을 지나서 다시 일산 방향으로 달리면서 자세히 보니..

얼마전에 새로 교체 한 듯한 흔적이 보이네요..

왼쪽에서 두번째 유리..너무 깨끗하지 않은가요?

역시, 피해를 입은 사진입니다..

 #19..조금 더 올라 오니 이 곳도 역시 피해 갈 수 없는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20..왜..이런 일을 되풀이 하며 살아 가는 것일까?

 도대체..이렇게 공공기물을 파손시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아무런 이유도 없어 보이고..

아무런 득도 없을 텐데..

강화유리는 일반적으로 맨손으로는 깰 수도 없을터인데...

망치라도 들고 다니면서 유리를 깨고 다니는 것일까?

주위에 계시는 시민 여러분들..

관심있게 지켜 봅시다..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이렇게 자주 일어나지 않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