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노이로제..죽은 참새

어제 저녁때 일을 마치고 들어 오니..동네 할머니가 마당을 쓸고 계시더군요..

그런데..자세히 보니 죽었거나 죽은 몇마리의 참새 가 보였습니다..

순간,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단어..

"조류독감'

와락 겁이 납니다..할머니 보고 그냥 건드리지 마시라고 하고..

보건소에 전화를 합니다..

" 조류독감 의심 신고 드립니다...주택가에 참새 몇마리가 폐사 하였네요.."

보건소에서는 곧 바로 와서 수거 해 가겠다고 합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조류독감이 확산된 상태 이다 보니..

이 곳 고양시라고 안전 하다고 할 수 없겠지요...

괜히, 안절부절 못하고 보건소 직원만 기다리면서 사진 몇장 찍습니다..

 

#1. 한마리는 아직 죽지 않았지만..날지 못하고 탈진 해서 가만히 있습니다..

 

#2. 죽어서 굳어 버린 참새..

 

그러나..한시간이 지나도 온다 던 보건소에서는 연락이 없습니다..

그래서 두시간 후에 나가 보니..

죽은 참새가 전부 없어져 버렸네요..

그새 직원들이 와서 수거를 해 간 것인지?

아니면 고양이가 물어 간 것인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네요..

신고를 하고, 핸펀 번호 까지 알려드렸는데..

궁금하기만 합니다..

설마..조류 독감은 아니겠지요.....

그래도 겁이 나네요..

그런데...오늘도..잠시 시간을 내서 산책을 하다 보니..

교회마당 한 적한 곳에도 참새가 죽어 있더군요..

괜히..더 겁이 납니다만..

오늘은 신고 안했습니다..

그냥 사진만 찍었을 뿐입니다..

온 나라가 조류독감에 떠들썩 하다보니..

괜히 별일 아닌데..호들갑인 것 같기도 하고....

조류독감 노이로제 맞는 건가요?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