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성급한 분들은 두꺼운 점퍼 안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 다니시기도 하는군요..
길고긴 겨울도 이제는 다 지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펼칠때가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피방의 경우 본격적인 비수기로 접어드는 철이 되었답니다..
실질적으로 요 며칠간은 썰렁한 날이 많아 졌답니다.
이번에는 피방 쥔들의 몸과 마음이 움추려 들때가 됐나봅니다.
주인 잘못만나서 고생하는 피방 컴퓨터들도 그간의 혹사 상태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었군요..
오죽하면 우리집 알바 녀석은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서..제가 출근 하니까 카운터 키보드에 머리를 박고 깊은 잠에 빠졌더군요...ㅠㅠ
춘곤증일까요?
저도 요즘은 밤을 지새려면은 눈꺼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 꾸벅 될때도 있습니다.
쉿, 우리집 알바에게는 비밀입니다...
지난번 연령별 분석을 중고딩까지 하고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아직 글을 안올리고 있습니다..
일단은 디아블로의 열풍에 대해서 특집으로 몇편 엮어 볼까 합니다.
별로 게임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도..
다른 사람들과의 원만한 대화를 위한다면은..
그냥 읽어 보고 넘어 가시기 바랍니다..
잘 모르는 내용 일지라도 읽어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도 있답니다..
혹시 아십니까?
여러분들이 입사하려는 면접 담당관이 디아블로 골수 유저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당신의 사랑하는 애인이 디아블로를 즐기는 분이시라면...더더욱 필요한 내용이고요..아..잔말이 너무 길었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요...
-----------------------------------------
댜투,댜블로,디투...
국셋트,국아템,지존검,냉검,국보우,마나빨기,라이프빨기,
국듐,국아물,아마아뮬,앵벌이,2스킬,올래지,아이5%,돌한개,47%탄,패캐아뮬,
쌍패,콜뎀,뎀쥐,황후,밥2스킬,국파,국셉터,시폭단,국갑빠,황후,황제,바카스,청룡,
국마,국라,신검,신국,프번,왕눈이,청포도,리콰,썹따,빽섭...........
위에 단어들은 디아불로2(이하 디투)에서 통용되는 단어들이다.
최대한 압축시킨 압축어이다.
디아블로1이 96년도에 나왔다고 한다.
예전에 컴터를 사신분들은 자신의 하드드라이브 디렉토리 안에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필수적으로
들어 있었으리라.. 디아블로..,롤플레잉 게임 이라고 한다..RPG.게임상의 쟝르이다.
98년 4월에 스타크래프트가 출시 되었다..
스타크래프트 이전에 베틀넷을 지원하여서 세계 도처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당시에는 게임방이니 피시방이니 하는 곳들이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았을때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편하게 배넷에 접속하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디아블로 유저를 가지고 있다.
디아블로1 역시 디아투 만큼이나 한번 시작하면 쉽사리 손을 놓치 못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집에 자주 오는 손님 세분이 있었다.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만을 했었는데, 어느날 디아블로를 하기 시작하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기 일 쑤였다. 피방에서 날밤을 새고 바로 출근을 하였다가, 다시 피방으로 퇴근을 하고..
스타크래프트속에 묻혀서 디아블로를 하는 유일한 손님들이었다.
그런데,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음비개법상 18세 이용가로 판정이 난 게임이라서 더이상 피방에는 비치를 할 수가 없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디아블로는 조그만 피방에서는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겠금 된 것이다.
다행히도 포뜨리스라는 게임이 그자리를 채워주기는 했지만 디아 매니아 들에게는 별로 흥미로운 게임이 아니었다..
블리자드에서는 디투가 정식발매되기 얼마전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곳에 신청한지 얼마후 한통의 메일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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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오픈 베타테스트 설명문
축하합니다. 귀하는 Blizzard사 Battle.net 스트레스 테스트 참가자로 선택되었습니다.
본 이메일은 Beta 다운로드를 위한 URL과 Beta를 인스톨하기 위한 귀하의 개인 Access cod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DKEY : | GFTV-H79G-CWR8-3FG7 | K2TV-6792-R19P-F4PR
차후 확인을 위해 본 이메일을 저장하십시오
Read me file은 Battle.net 접속과 Beta 플레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Beta 테스트는 오직 Battle.net 상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바바리안 캐릭터로 ACT 1에서만 게임이 진행되게 됩니다. Beta 테스트는 전세계 Battle.net 서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실시되며, Battle.net 서버는 북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귀하의 Access code는 Beta 인스톨시, 귀하의 Access code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귀하의 Access code를 절대 타인에게 양도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은 한 사람당 한 개의 Access code만을 할당 할 것이며, Access code의 분실, 혹은 타인양도시 재발급 되지 않음을 유념하십시오. 파일을 다운로드하기 위한 URL은
http://www.net.com/downloads/lpad/diablo2download.html
또는 http://www.leplanet.com/index.asp?page=d2stresstest 입니다.
위의 URL은 현재 운용중에 있으므로, 언제든지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주소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마십시오. 위의 URL과 억세스코드는 Beta 테스트 참가자로 선택된 분들에게만 발송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Beta 테스트는 앞으로 약 2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테스트가 끝나기 몇일 앞서 테스트의 정확한 종료시기를 알려드리게 됩니다.
(현재 국내 베틀넷 테스트에 있어 Blizzard사와 데이콤 간에 협의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테스트 기간을 지금 알려드리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확한 일정이 나오는 대로 한빛소프트 디아블로 홈페이지(http://diablo.hanbitsoft.co.kr)에 공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디아블로 2의 마지막 테스트를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Blizzard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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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디투만을 기다리던 유저들에게, 베타버전이 인스톨 된 자리는 완전한 황금의 자리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테스트를 했다. 24시간 풀 가동.
정품패키지의 광대한 액트에 비해 초라하기만 한 베타 테스트 였지만 디투의 앞으로의
열풍을 예감 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당연히 디투 베타테스트는 카운터 옆의26번 컴터와 문열고 가장 잘 보이는 3번 컴터에서 했다.
피방에 들어오는 사람과 계산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디투의 존재를 알리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고..
현 시스템에서 가장 적절한 디2 사양에 맞추어서 128램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 시작하고..
그당시 메모리값이 최고로 올랐던것 같다..
최초로 128램을 샀을때 16만 9천원을 주고 구입을 하였다..그나마 용산을 뒤지고 다니면서 싸게 샀다고 산 것이었으니, 지금생각하면 그 가격이면 4개는 살 수 있을텐데..
그래도 빨리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디아자리를 늘려나가다 보니 지금은 꽤 많은 디아유저들이 탄생을 하였다..가끔식 새벽에 보면 디2를 하는 손님만 남을 적도 많아져 간다.
디투가 없었더라면, 저 손님들은 무엇을 했을 것인가? 생각을 하니 초기에 비싸게 샀던 램값도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디투는 정말 막강한 위력이 있다.
최소한 우리 피방에서만큼은 디투가 없었더라면...피방의 존폐를 논할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1월 초에 디아의 서버가 30시간 동안 다운이 된적이 있었다.
물론 미리 공지를 하였지만...그날 매상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였다.
방학인데도 아침부터 썰렁해서, 피방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였다.
조용한 피시방..상상하면 소름이 끼친다..
그날밤에는 부랴부랴 디투대회를 정말 강제적으로 실시 하였다.
잠깐 들렸던 디아유저들을 붙잡아 놓고 디아대회에 참가를 시켰다.
그나마 그들이 있었기에 그날밤은 썰렁하지 않고 밤을 지낼 수 있었다.
디아 대회를 열고 겪은일은 다음에 소개 하도록 하겠다.
아, 지금도 새벽4시를 넘었지만, 매장안을 잠시 살펴보면 14명 중에서 스타크래프트 1명, 레드얼렛 1명, 한게임1명이고 나머지 전부는 디투에 매달려 있다.
우리동네는 다른 지역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곳이었다.
서울이나 가까운 화정같은 동네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시들해져가는 참에 이곳에서는 한참 스타가 유행이었으니까 말이다..항상 뭐든지 한발 늦었다.
재팬에니메이션이 그랬고, 카드 게임이 그랬고, 퀴즈퀴즈가 그랬고...
뭐든지 한발 늦었었는데..디투와 타이베리안 선 만큼은 다른 지역보다 늦지 않았다고 본다.
게임이 발매되는날, 아침 일찍부터 잠도 안자고 용산 공영주차장에서 한빛소프트에서 차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디투를 받아왔으니.. 나도 한 극성은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디투는 우리집 피시방의 거의 모든 컴퓨터로 늘어났다..
처음에는 디투를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치는 않았다..스타크나 포뜨리스와 비슷한 정도였다.
그저 시디값은 뽑겠구나..했었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만 잡고나면 끝나는 게임이 아니었다.
디아블로..처음 공식대회에서 보여준대로 5시간 안팍이면 디아블로는 쓰러지고 만다.
그게 다 일까? 그게 다였다면은 디투라는 게임도 지금과 같은 열풍이 불지는 못했으리라고 본다.
이 게임속에는 치열한 경쟁심과 소유욕과 명예욕이 함께 하고 있다.
디아블로와 몬스터를 잡아가면서 퀘스트를 해결해나가는 정복욕은 아무것도 아니다.
최고의 캐릭터로 만들기 위한 명예욕과 최고의 아이템을 가지고자 하는 소유욕에 비하면..
이러한 인간의 욕망은, 시시 때때로 부작용을 낳기도 하였다..
각종 아이템 복사와 캐릭터 해킹..현찰거래 등등..
물론 머그게임만큼 강한 중독성은 아닐지라도 디아에도 중독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몰입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끝나는 시간이 점점늘어나기 시작했다..
예전에 기록을 세웠던 최장기 사용시간 67시간이라는 기록도 디아로 인해서 갱신이 되었다.
이제 디투가 발매된지 8개월이 넘었다.
그속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인가?
앞으로 차근 차근 정리 해보도록 하겠다.
벌써 성급한 분들은 두꺼운 점퍼 안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 다니시기도 하는군요..
길고긴 겨울도 이제는 다 지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펼칠때가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피방의 경우 본격적인 비수기로 접어드는 철이 되었답니다..
실질적으로 요 며칠간은 썰렁한 날이 많아 졌답니다.
이번에는 피방 쥔들의 몸과 마음이 움추려 들때가 됐나봅니다.
주인 잘못만나서 고생하는 피방 컴퓨터들도 그간의 혹사 상태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었군요..
오죽하면 우리집 알바 녀석은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서..제가 출근 하니까 카운터 키보드에 머리를 박고 깊은 잠에 빠졌더군요...ㅠㅠ
춘곤증일까요?
저도 요즘은 밤을 지새려면은 눈꺼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 꾸벅 될때도 있습니다.
쉿, 우리집 알바에게는 비밀입니다...
지난번 연령별 분석을 중고딩까지 하고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아직 글을 안올리고 있습니다..
일단은 디아블로의 열풍에 대해서 특집으로 몇편 엮어 볼까 합니다.
별로 게임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도..
다른 사람들과의 원만한 대화를 위한다면은..
그냥 읽어 보고 넘어 가시기 바랍니다..
잘 모르는 내용 일지라도 읽어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도 있답니다..
혹시 아십니까?
여러분들이 입사하려는 면접 담당관이 디아블로 골수 유저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당신의 사랑하는 애인이 디아블로를 즐기는 분이시라면...더더욱 필요한 내용이고요..아..잔말이 너무 길었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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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투,댜블로,디투...
국셋트,국아템,지존검,냉검,국보우,마나빨기,라이프빨기,
국듐,국아물,아마아뮬,앵벌이,2스킬,올래지,아이5%,돌한개,47%탄,패캐아뮬,
쌍패,콜뎀,뎀쥐,황후,밥2스킬,국파,국셉터,시폭단,국갑빠,황후,황제,바카스,청룡,
국마,국라,신검,신국,프번,왕눈이,청포도,리콰,썹따,빽섭...........
위에 단어들은 디아불로2(이하 디투)에서 통용되는 단어들이다.
최대한 압축시킨 압축어이다.
디아블로1이 96년도에 나왔다고 한다.
예전에 컴터를 사신분들은 자신의 하드드라이브 디렉토리 안에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필수적으로
들어 있었으리라.. 디아블로..,롤플레잉 게임 이라고 한다..RPG.게임상의 쟝르이다.
98년 4월에 스타크래프트가 출시 되었다..
스타크래프트 이전에 베틀넷을 지원하여서 세계 도처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당시에는 게임방이니 피시방이니 하는 곳들이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았을때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편하게 배넷에 접속하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디아블로 유저를 가지고 있다.
디아블로1 역시 디아투 만큼이나 한번 시작하면 쉽사리 손을 놓치 못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집에 자주 오는 손님 세분이 있었다.
처음에는 스타크래프트만을 했었는데, 어느날 디아블로를 하기 시작하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기 일 쑤였다. 피방에서 날밤을 새고 바로 출근을 하였다가, 다시 피방으로 퇴근을 하고..
스타크래프트속에 묻혀서 디아블로를 하는 유일한 손님들이었다.
그런데,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음비개법상 18세 이용가로 판정이 난 게임이라서 더이상 피방에는 비치를 할 수가 없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디아블로는 조그만 피방에서는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겠금 된 것이다.
다행히도 포뜨리스라는 게임이 그자리를 채워주기는 했지만 디아 매니아 들에게는 별로 흥미로운 게임이 아니었다..
블리자드에서는 디투가 정식발매되기 얼마전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곳에 신청한지 얼마후 한통의 메일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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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오픈 베타테스트 설명문
축하합니다. 귀하는 Blizzard사 Battle.net 스트레스 테스트 참가자로 선택되었습니다.
본 이메일은 Beta 다운로드를 위한 URL과 Beta를 인스톨하기 위한 귀하의 개인 Access cod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DKEY : | GFTV-H79G-CWR8-3FG7 | K2TV-6792-R19P-F4PR
차후 확인을 위해 본 이메일을 저장하십시오
Read me file은 Battle.net 접속과 Beta 플레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Beta 테스트는 오직 Battle.net 상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바바리안 캐릭터로 ACT 1에서만 게임이 진행되게 됩니다. Beta 테스트는 전세계 Battle.net 서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실시되며, Battle.net 서버는 북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귀하의 Access code는 Beta 인스톨시, 귀하의 Access code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귀하의 Access code를 절대 타인에게 양도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은 한 사람당 한 개의 Access code만을 할당 할 것이며, Access code의 분실, 혹은 타인양도시 재발급 되지 않음을 유념하십시오. 파일을 다운로드하기 위한 URL은
http://www.net.com/downloads/lpad/diablo2download.html
또는 http://www.leplanet.com/index.asp?page=d2stresstest 입니다.
위의 URL은 현재 운용중에 있으므로, 언제든지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주소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마십시오. 위의 URL과 억세스코드는 Beta 테스트 참가자로 선택된 분들에게만 발송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아무런 이유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Beta 테스트는 앞으로 약 2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테스트가 끝나기 몇일 앞서 테스트의 정확한 종료시기를 알려드리게 됩니다.
(현재 국내 베틀넷 테스트에 있어 Blizzard사와 데이콤 간에 협의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테스트 기간을 지금 알려드리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확한 일정이 나오는 대로 한빛소프트 디아블로 홈페이지(http://diablo.hanbitsoft.co.kr)에 공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디아블로 2의 마지막 테스트를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Blizzard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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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디투만을 기다리던 유저들에게, 베타버전이 인스톨 된 자리는 완전한 황금의 자리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테스트를 했다. 24시간 풀 가동.
정품패키지의 광대한 액트에 비해 초라하기만 한 베타 테스트 였지만 디투의 앞으로의
열풍을 예감 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다.
당연히 디투 베타테스트는 카운터 옆의26번 컴터와 문열고 가장 잘 보이는 3번 컴터에서 했다.
피방에 들어오는 사람과 계산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디투의 존재를 알리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고..
현 시스템에서 가장 적절한 디2 사양에 맞추어서 128램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 시작하고..
그당시 메모리값이 최고로 올랐던것 같다..
최초로 128램을 샀을때 16만 9천원을 주고 구입을 하였다..그나마 용산을 뒤지고 다니면서 싸게 샀다고 산 것이었으니, 지금생각하면 그 가격이면 4개는 살 수 있을텐데..
그래도 빨리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디아자리를 늘려나가다 보니 지금은 꽤 많은 디아유저들이 탄생을 하였다..가끔식 새벽에 보면 디2를 하는 손님만 남을 적도 많아져 간다.
디투가 없었더라면, 저 손님들은 무엇을 했을 것인가? 생각을 하니 초기에 비싸게 샀던 램값도 하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디투는 정말 막강한 위력이 있다.
최소한 우리 피방에서만큼은 디투가 없었더라면...피방의 존폐를 논할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1월 초에 디아의 서버가 30시간 동안 다운이 된적이 있었다.
물론 미리 공지를 하였지만...그날 매상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였다.
방학인데도 아침부터 썰렁해서, 피방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였다.
조용한 피시방..상상하면 소름이 끼친다..
그날밤에는 부랴부랴 디투대회를 정말 강제적으로 실시 하였다.
잠깐 들렸던 디아유저들을 붙잡아 놓고 디아대회에 참가를 시켰다.
그나마 그들이 있었기에 그날밤은 썰렁하지 않고 밤을 지낼 수 있었다.
디아 대회를 열고 겪은일은 다음에 소개 하도록 하겠다.
아, 지금도 새벽4시를 넘었지만, 매장안을 잠시 살펴보면 14명 중에서 스타크래프트 1명, 레드얼렛 1명, 한게임1명이고 나머지 전부는 디투에 매달려 있다.
우리동네는 다른 지역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곳이었다.
서울이나 가까운 화정같은 동네에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시들해져가는 참에 이곳에서는 한참 스타가 유행이었으니까 말이다..항상 뭐든지 한발 늦었다.
재팬에니메이션이 그랬고, 카드 게임이 그랬고, 퀴즈퀴즈가 그랬고...
뭐든지 한발 늦었었는데..디투와 타이베리안 선 만큼은 다른 지역보다 늦지 않았다고 본다.
게임이 발매되는날, 아침 일찍부터 잠도 안자고 용산 공영주차장에서 한빛소프트에서 차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디투를 받아왔으니.. 나도 한 극성은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디투는 우리집 피시방의 거의 모든 컴퓨터로 늘어났다..
처음에는 디투를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치는 않았다..스타크나 포뜨리스와 비슷한 정도였다.
그저 시디값은 뽑겠구나..했었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게임은 디아블로만 잡고나면 끝나는 게임이 아니었다.
디아블로..처음 공식대회에서 보여준대로 5시간 안팍이면 디아블로는 쓰러지고 만다.
그게 다 일까? 그게 다였다면은 디투라는 게임도 지금과 같은 열풍이 불지는 못했으리라고 본다.
이 게임속에는 치열한 경쟁심과 소유욕과 명예욕이 함께 하고 있다.
디아블로와 몬스터를 잡아가면서 퀘스트를 해결해나가는 정복욕은 아무것도 아니다.
최고의 캐릭터로 만들기 위한 명예욕과 최고의 아이템을 가지고자 하는 소유욕에 비하면..
이러한 인간의 욕망은, 시시 때때로 부작용을 낳기도 하였다..
각종 아이템 복사와 캐릭터 해킹..현찰거래 등등..
물론 머그게임만큼 강한 중독성은 아닐지라도 디아에도 중독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몰입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끝나는 시간이 점점늘어나기 시작했다..
예전에 기록을 세웠던 최장기 사용시간 67시간이라는 기록도 디아로 인해서 갱신이 되었다.
이제 디투가 발매된지 8개월이 넘었다.
그속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것인가?
앞으로 차근 차근 정리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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