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야기...
그만 할까요?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그만 했으면 좋겠다는분 계시면 감상문에 남겨 주세요..
요즘 제가 좀 심란합니다..
왜냐고요?..흑흑..매상이 줄었어요..
학기초에는 원래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이 왜 이럴까?...
요즘 소프트웨어 단속이다 뭐다..여기저기서 난리가 난것 처럼 뒤숭숭합니다..
정품 사용률로 보았을때 피방만한곳이 있을려나요..
그런데도 피방쥔장들은 마음들이 여려서 그런지..
포멧을 하니..문을 닫니 하더군요..
강남의 어느 지역은 벤처기업들이 회사문을 걸어 잠그고 피방에서 업무를 본다고 하는데..사실인가?
아쓰..쓸데없는 야그는 그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즐거운 피무벌 야그요..그중에서도 댜블로 야그로 들어갑시다..
----------------------------------------
아이템 복사 사건..
예전에 디아 1 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아이템 복사문제와 각종 치터들 문제 때문이리라..
각종 트레이너를 써서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 캐릭과 전부 똑같은 최고의 아이템..
둘이 싸운다면..과연 무슨 재미가 있을까?
디투가 발매되면서 많은 디아 유저들이 아이템복사가 없다는 블리자드의 발표에 한편으로는 설마
하면서도 안심을 하였다.
캐릭의 각종정보가 렐름에 저장되는 배넷 시스템으로 인하여 복사라던가 치터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컴퓨터는 인간을 이길 수가 없었다..
최초의 복사 사건은 서버 다운을 이용한 복사였다.
아시아 서버는 너무 많은 유저들로 인하여 항상 서버 다운에 시달려야 했고, 그 순간을 이용하여
복사를 하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었고, 수많은 유저들이 복사를 실행하여 조던 반지라는 유니크 반지가
수십개씩 되는 황당한 일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서버 다운을 이용한 복사는 오래 가지 못했다.
최초로 복사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허탈감과 황당함에 디아를 접는다는 자조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하였다..우리 피시방 역시 복사의 열풍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오래가지 못해서 이 최초의 복사법은 방지가 되었지만,
또다시 튀어나온 쌍둥이 복사법에 아마도 블리자드사는 혀를 내둘렀으리라..
컴터4대를 이용한 복사법은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하루에도 몇번씩 복사를 성공할 수 있었다.
누군가가 가지고 들어온 최상급의 활 한자루가 단 몇번 만에 8자루로 늘어나고...
그 활은 다른 최상급의 아이템으로 트레이드 되고, 우리집으 골수 유저들이 복사 아이템으로 무장을
하기 시작했고, 아마존은 전부 다 국보우라는 최상의 활을 갖게 되었고, 바바리언은 국검이라는 최상의 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예상 하였던대로 복사 아이템은 유저들로 하여금 디아의 재미를 반감시키게 되었다.
더 이상의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가 사라졌을뿐만 아니라 복사 아이템을 소유하지 못한 유저들의 상대적인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복사 아이템이 떠돌기 전에는 아마존의 활의 최대 데미지가 100만 넘어도 그냥 할만하였고..
130대가 넘어가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109짜리 활로 레벨 81까지 키운 손님도 있었다,
그손님이 레벨 81이 되면서 148짜리 활을 구했을떄는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손님:이야..진짜 잘 죽는다..게임 할 맛 나네요.
쥔:정말이네요..109짜리활로 81까지 온 의지의 아마존이었는데, 이제는 부러울게 없으시겠어요..
(모르는 사람들은 109 나 148 이나 뭐가 다르길래 그러나 그럴 것이지만...그것은 굉장한 차이인것이다,..
뭐 말이나 수치로써 하나하나 이야기 해보았자 지루하기만 할 것 같아서 생략하고, 109로 쏘면 잘 안죽는 몬스터들이 148로 쏘면 팍팍 죽어 넘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토록 대접받던 148짜리 활이, 161짜리의 국보우라는 활이 나오게 되고, 우리 피방의 친분 있는 몇몇유저들이 복사품 활을 나누어서 장착하면서 그 손님 역시, 148을 나에게 넘기고 161로 교체를 하였다.
그리고 그 148 짜리 활은 새로 디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손님에게 넘겨 드렸는데..
사실 그손님도 입버릇 처럼 161, 161 그랬었다..
그러나 그때는 또 다시 복사가 잘되지 않는 시기 여서(5시간 시도 하면 1번 정도 성공하였다)
복사를 안할때였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148 활을 넘겨 주었던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는 148 역시 국보우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손님은 얼마후에 다시 보니 아마존은 거의 플레이를 안하고 칼바바만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쥔:왜? 아마존은 안하세요? 이제 레벨 많이 올랐겠네요..
손님:아마존 하기 싫어요...
쥔:네..에..왜 요?
손님: 몬스터들이 안죽어서 게임을 할 수가 없어요..161을 구하기 전에는 그냥 칼바바나 해야지요.
칼이나 하나 구해줘요.
쥔:헉,,,,,,,,,스, 원래 그 활주인은 81 까지 109짜리로 키웠는데..이궁,,요즘은 복사도 안되요..
어느날 오후에 가게안에서 시끌벅적 난리가 났다.
그때가 방학때라서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초딩2학년 짜리가 완전한 최상의 아이템으로 중무장을 하고
우리 피방에 나타 난것이었다.
복사 아이템이 아무리 많이 퍼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일부 성인층뿐이었는데...
초딩 꼬마가 복사 아이템으로 무장을 하다니..당근, 그또래 부터 시작해서 중고딩 녀석들이 난리가 났다..
중딩1: 아찌! 이 아이 아이템 좀 보세용..장난 아니예요.
중딩2: 꼬마야! 나랑 같이 게임하자..내칼 하고 바꿀래?
알바: 진짜 엄청난 아이템인데요.....
쥔: 그래 ..어디서 났다냐?
알바: 자기 아빠친구가 줬데요.
쥔:그래, 훌륭한 아빠시네..
하도 복사 아이템을 많이 보아온지라 별로 신기할 것도 없었지만, 초딩 꼬마가 바바 풀셑트 아이템을 차고 있으니까, 세발 자전거 타야할 아이가 일제 가와사키 1,100cc 경주용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느낌이었다(언 배런스)
디아 고레벨 유저들이 게임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더 좋은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 트레이드 사이트의 게시판을 뒤지거나 남들이 트레이드하는 것만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현거래(현찰을 주고 아이템을 사는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바바 풀셋트 30,000원 아마 풀셋트 30,000원..검 한자루 20.000원...
트레이드 게시판에는 더욱 많은 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냉검, 독검, 빨갱이검,오양검,화랑검,신국검,백지영검,신냉검....
이틀전에 복사 방지가 되었다고 블리자드에 공지가 떴다고 한다.
그날 게시판에서 본 글..
"신복사법 공개합니다..100 % 성공보장..직거래 가능합니다"
"직거래 하실 분 서울역으로 오세요..10만"
"화랑검 가지고 계신분 복사법 알려 드립니다"
"한시간에 열번 성공하는 복사법..검 한자루가 몇시간 안에 100자루가 됩니다"
"밥만 사주면 출장복사 해드림.."
다음날 새벽, 누군가가 올려놓은 복사법을 프린트 하여 실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몇번 실패를 하자 복사법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사람에게 전화를 한다.
쥔:복사법좀 알려주셍..
의문의 사나이:화랑검 있으셍? 그냥은 공개 할 수 없어요..
쥔:벌서 다 공개 되었는데, 좀 가르쳐 줘잉..
사나이:안되요..죄송하지만 저도 그것만은 못가르쳐 드려요...복사할 것도 없으시잖아요..
쥔:유니크 아이템이라도 해보려고...
사나이:차라리 제가 아이템을 드릴께요..복사법만 가르쳐 달라고 하지 마셍.
쥔:정말요? 얼렁 주셍.
진짜로 몇몇 아이템을 그 즉시 얻을 수 있었다.
울나라 사람들 왜 이렇게 머리들이 좋은거야..
과연 누가 복사법을 찾아냈을까?
동아 닷컴의 기사에 의하면 디아블로 아이템 시장은 엄청난 시장이라고 한다.
우리 피방 손님들이 사들인 아이템 값만도 기십만원을 넘어섰다.
홈페이지까지 만들어놓고..통장에 입금이 되면 바로 베넷에서 만나서 입금 확인후에 아이템을 준다.
말만 잘하면 덤으로 몇개 더 주는데..그 덤이라는 물건이 또 장난이 아니다. 국듀얼링에 국마에 국라..거기다가 덤으로 국벨트까징..
전국적인 소매상과 도매상에 브로커까지 활약중이라고 하는데..
흠, 나도 이참에 본격적으로 아이템 판매나 시작 할까보다. 잘하면,피방 수입보다도 났겠네..
따로 자본이 필요한것도 아니고,그냥 하기만 하면 되는데.......쩝..
두번째 복사가 한참 일때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부터이던가 우리가게에 12시만 되면 나타나는 손님이 있었다.
다음날아침 8시 까지..슬리퍼를 신고 올때도 있고, 그냥 편한 차림에 왔다.
그 당시 나는 틀림없는 테스트용으로 아이템 복사를 몇번 해 보았다..
사실 그넘의 복사법은 엄청난 노가다 였다..
컴퓨터 4대를 켜놓고 주거니 받거니 5시간 하면 한두번 성공하는 무한 인내심을 요하는 아주 짜증 나는 작업이었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그랬나?)
가끔씩 손님이 별로 없는날 한번씩 복사를 해 보았는데...
그 당시에 온 손님이었는데..그 손님은 굉장히 좋은 아이템..국보급 아이템을 잘 구해왔다..
즉, 트레이드를 정말 잘하는편이었다.
손님; 사장님..이 칼하고 이 듀얼링 하고 바꿀까요?
쥔:헉,,칼이 더 좋은것 같은데요?
손님:아 ! 제 친구가 더 좋은 신국검 준다고 했어요..
꼭꼭 나에게 자랑하는것도 잊지를 않었다.
그렇게 며칠을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그손님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전화가 왔다.."때르르릉"
쥔: 네, 피시방입니다.
전화: 나 아침에 랜스 준사람이야..
쥔:?? 무슨 말씀이세요..?
전화: 알바 아니세요?
쥔:여기 쥔인데요.
전화:오늘새벽에 알바가 랜스 복사해 준다고 해서 랜스 주었는데요..그것 받으려고요..
쥔:오늘 새벽에 내가 근무했는데요?
전화:어! 알바라고 그랬는데..아침알바는 몇시에 나와요?
쥔:우리집 알바는 디아 접었어요? 새벽에는 손님들만 있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예요?
전화;낼 아침에 다시 전화 할께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우리집에 12시면 나타나서 8시까지 게임을 하던 그 손님이 우리집 알바라고하고 가게 전화번호를 알려 준다음에 아이템을 받고서 잠적해 버린것이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우리집 또 다른 디아유저분..
손님:맨날 저쪽에서 혼자하던 그사람 이동네 사는사람이예요?
쥔:아! 그 모자 쓴 사람이요? 글쎄요, 잘은 모르는데 이동네 사니까 밤12시에 왔겠지요..
그리고 그손님 이제 안올거예요..다른 사람한테 우리집 알바라고 그러고 사기쳤거든요..
손님:어..그 친구 안양에서 봤는데..안양 게임방에 갔는데 그친구 거기서 열심히 복사하고 있던데요..
쥔:정말이요? 세상에나..세상에나...
손님:그래서 날보고 그렇게 놀랬나?
쥔:복사법 배우러왔다는 이야기 인가? 그것도 안양에서 이곳까지...훨..
그랬다..
한빛소프트 디아블로 공식홈페이지 첫번째에 우리집 홈페이지가 링크된 이후로..
우리지역이 아닌 타지역에서 오시는 손님도 여러명 있었다.
전화를 해서 디아에 대해 질문하는사람도 많아졌고,
끊임없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냈다.
여기쯤에서 "도대체 디아블로가 무엇이길래?"하는 질문을 하시는분들이 있으리라..
바로 그것때문에 지금 특집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이지요..
간단한답변;" 디아블로는 게임이지요..아주 재미있는 게임이요"
그러니까 게임은 게임으로 끝내라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스타크문화에서 디투 문화로의 이동중입니다.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할 수 있지요..
국민게임이 되느냐? 아니면 멀리하여야 할 마약같은 게임이 되는냐 하는 갈림길입니다.
선택은 바로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디투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참,,저희 피방에서 댜블로 아시아 렐름을 모니터 하고 있는것 다 아시겠지요..
댜블로 공식홈피에 보면 피방이 링크되어있져여..^^
http://diablo.hanbitsoft.co.kr
잠깐 틈새를 이용한 자랑이었습니다....*^^*
그만 할까요?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그만 했으면 좋겠다는분 계시면 감상문에 남겨 주세요..
요즘 제가 좀 심란합니다..
왜냐고요?..흑흑..매상이 줄었어요..
학기초에는 원래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이 왜 이럴까?...
요즘 소프트웨어 단속이다 뭐다..여기저기서 난리가 난것 처럼 뒤숭숭합니다..
정품 사용률로 보았을때 피방만한곳이 있을려나요..
그런데도 피방쥔장들은 마음들이 여려서 그런지..
포멧을 하니..문을 닫니 하더군요..
강남의 어느 지역은 벤처기업들이 회사문을 걸어 잠그고 피방에서 업무를 본다고 하는데..사실인가?
아쓰..쓸데없는 야그는 그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즐거운 피무벌 야그요..그중에서도 댜블로 야그로 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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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복사 사건..
예전에 디아 1 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아이템 복사문제와 각종 치터들 문제 때문이리라..
각종 트레이너를 써서 절대 죽지 않는 불사신 캐릭과 전부 똑같은 최고의 아이템..
둘이 싸운다면..과연 무슨 재미가 있을까?
디투가 발매되면서 많은 디아 유저들이 아이템복사가 없다는 블리자드의 발표에 한편으로는 설마
하면서도 안심을 하였다.
캐릭의 각종정보가 렐름에 저장되는 배넷 시스템으로 인하여 복사라던가 치터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컴퓨터는 인간을 이길 수가 없었다..
최초의 복사 사건은 서버 다운을 이용한 복사였다.
아시아 서버는 너무 많은 유저들로 인하여 항상 서버 다운에 시달려야 했고, 그 순간을 이용하여
복사를 하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었고, 수많은 유저들이 복사를 실행하여 조던 반지라는 유니크 반지가
수십개씩 되는 황당한 일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서버 다운을 이용한 복사는 오래 가지 못했다.
최초로 복사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허탈감과 황당함에 디아를 접는다는 자조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하였다..우리 피시방 역시 복사의 열풍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오래가지 못해서 이 최초의 복사법은 방지가 되었지만,
또다시 튀어나온 쌍둥이 복사법에 아마도 블리자드사는 혀를 내둘렀으리라..
컴터4대를 이용한 복사법은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하루에도 몇번씩 복사를 성공할 수 있었다.
누군가가 가지고 들어온 최상급의 활 한자루가 단 몇번 만에 8자루로 늘어나고...
그 활은 다른 최상급의 아이템으로 트레이드 되고, 우리집으 골수 유저들이 복사 아이템으로 무장을
하기 시작했고, 아마존은 전부 다 국보우라는 최상의 활을 갖게 되었고, 바바리언은 국검이라는 최상의 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예상 하였던대로 복사 아이템은 유저들로 하여금 디아의 재미를 반감시키게 되었다.
더 이상의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가 사라졌을뿐만 아니라 복사 아이템을 소유하지 못한 유저들의 상대적인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복사 아이템이 떠돌기 전에는 아마존의 활의 최대 데미지가 100만 넘어도 그냥 할만하였고..
130대가 넘어가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109짜리 활로 레벨 81까지 키운 손님도 있었다,
그손님이 레벨 81이 되면서 148짜리 활을 구했을떄는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손님:이야..진짜 잘 죽는다..게임 할 맛 나네요.
쥔:정말이네요..109짜리활로 81까지 온 의지의 아마존이었는데, 이제는 부러울게 없으시겠어요..
(모르는 사람들은 109 나 148 이나 뭐가 다르길래 그러나 그럴 것이지만...그것은 굉장한 차이인것이다,..
뭐 말이나 수치로써 하나하나 이야기 해보았자 지루하기만 할 것 같아서 생략하고, 109로 쏘면 잘 안죽는 몬스터들이 148로 쏘면 팍팍 죽어 넘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토록 대접받던 148짜리 활이, 161짜리의 국보우라는 활이 나오게 되고, 우리 피방의 친분 있는 몇몇유저들이 복사품 활을 나누어서 장착하면서 그 손님 역시, 148을 나에게 넘기고 161로 교체를 하였다.
그리고 그 148 짜리 활은 새로 디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손님에게 넘겨 드렸는데..
사실 그손님도 입버릇 처럼 161, 161 그랬었다..
그러나 그때는 또 다시 복사가 잘되지 않는 시기 여서(5시간 시도 하면 1번 정도 성공하였다)
복사를 안할때였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148 활을 넘겨 주었던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는 148 역시 국보우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손님은 얼마후에 다시 보니 아마존은 거의 플레이를 안하고 칼바바만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쥔:왜? 아마존은 안하세요? 이제 레벨 많이 올랐겠네요..
손님:아마존 하기 싫어요...
쥔:네..에..왜 요?
손님: 몬스터들이 안죽어서 게임을 할 수가 없어요..161을 구하기 전에는 그냥 칼바바나 해야지요.
칼이나 하나 구해줘요.
쥔:헉,,,,,,,,,스, 원래 그 활주인은 81 까지 109짜리로 키웠는데..이궁,,요즘은 복사도 안되요..
어느날 오후에 가게안에서 시끌벅적 난리가 났다.
그때가 방학때라서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초딩2학년 짜리가 완전한 최상의 아이템으로 중무장을 하고
우리 피방에 나타 난것이었다.
복사 아이템이 아무리 많이 퍼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일부 성인층뿐이었는데...
초딩 꼬마가 복사 아이템으로 무장을 하다니..당근, 그또래 부터 시작해서 중고딩 녀석들이 난리가 났다..
중딩1: 아찌! 이 아이 아이템 좀 보세용..장난 아니예요.
중딩2: 꼬마야! 나랑 같이 게임하자..내칼 하고 바꿀래?
알바: 진짜 엄청난 아이템인데요.....
쥔: 그래 ..어디서 났다냐?
알바: 자기 아빠친구가 줬데요.
쥔:그래, 훌륭한 아빠시네..
하도 복사 아이템을 많이 보아온지라 별로 신기할 것도 없었지만, 초딩 꼬마가 바바 풀셑트 아이템을 차고 있으니까, 세발 자전거 타야할 아이가 일제 가와사키 1,100cc 경주용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느낌이었다(언 배런스)
디아 고레벨 유저들이 게임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더 좋은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 트레이드 사이트의 게시판을 뒤지거나 남들이 트레이드하는 것만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현거래(현찰을 주고 아이템을 사는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바바 풀셋트 30,000원 아마 풀셋트 30,000원..검 한자루 20.000원...
트레이드 게시판에는 더욱 많은 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냉검, 독검, 빨갱이검,오양검,화랑검,신국검,백지영검,신냉검....
이틀전에 복사 방지가 되었다고 블리자드에 공지가 떴다고 한다.
그날 게시판에서 본 글..
"신복사법 공개합니다..100 % 성공보장..직거래 가능합니다"
"직거래 하실 분 서울역으로 오세요..10만"
"화랑검 가지고 계신분 복사법 알려 드립니다"
"한시간에 열번 성공하는 복사법..검 한자루가 몇시간 안에 100자루가 됩니다"
"밥만 사주면 출장복사 해드림.."
다음날 새벽, 누군가가 올려놓은 복사법을 프린트 하여 실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몇번 실패를 하자 복사법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사람에게 전화를 한다.
쥔:복사법좀 알려주셍..
의문의 사나이:화랑검 있으셍? 그냥은 공개 할 수 없어요..
쥔:벌서 다 공개 되었는데, 좀 가르쳐 줘잉..
사나이:안되요..죄송하지만 저도 그것만은 못가르쳐 드려요...복사할 것도 없으시잖아요..
쥔:유니크 아이템이라도 해보려고...
사나이:차라리 제가 아이템을 드릴께요..복사법만 가르쳐 달라고 하지 마셍.
쥔:정말요? 얼렁 주셍.
진짜로 몇몇 아이템을 그 즉시 얻을 수 있었다.
울나라 사람들 왜 이렇게 머리들이 좋은거야..
과연 누가 복사법을 찾아냈을까?
동아 닷컴의 기사에 의하면 디아블로 아이템 시장은 엄청난 시장이라고 한다.
우리 피방 손님들이 사들인 아이템 값만도 기십만원을 넘어섰다.
홈페이지까지 만들어놓고..통장에 입금이 되면 바로 베넷에서 만나서 입금 확인후에 아이템을 준다.
말만 잘하면 덤으로 몇개 더 주는데..그 덤이라는 물건이 또 장난이 아니다. 국듀얼링에 국마에 국라..거기다가 덤으로 국벨트까징..
전국적인 소매상과 도매상에 브로커까지 활약중이라고 하는데..
흠, 나도 이참에 본격적으로 아이템 판매나 시작 할까보다. 잘하면,피방 수입보다도 났겠네..
따로 자본이 필요한것도 아니고,그냥 하기만 하면 되는데.......쩝..
두번째 복사가 한참 일때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부터이던가 우리가게에 12시만 되면 나타나는 손님이 있었다.
다음날아침 8시 까지..슬리퍼를 신고 올때도 있고, 그냥 편한 차림에 왔다.
그 당시 나는 틀림없는 테스트용으로 아이템 복사를 몇번 해 보았다..
사실 그넘의 복사법은 엄청난 노가다 였다..
컴퓨터 4대를 켜놓고 주거니 받거니 5시간 하면 한두번 성공하는 무한 인내심을 요하는 아주 짜증 나는 작업이었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그랬나?)
가끔씩 손님이 별로 없는날 한번씩 복사를 해 보았는데...
그 당시에 온 손님이었는데..그 손님은 굉장히 좋은 아이템..국보급 아이템을 잘 구해왔다..
즉, 트레이드를 정말 잘하는편이었다.
손님; 사장님..이 칼하고 이 듀얼링 하고 바꿀까요?
쥔:헉,,칼이 더 좋은것 같은데요?
손님:아 ! 제 친구가 더 좋은 신국검 준다고 했어요..
꼭꼭 나에게 자랑하는것도 잊지를 않었다.
그렇게 며칠을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그손님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전화가 왔다.."때르르릉"
쥔: 네, 피시방입니다.
전화: 나 아침에 랜스 준사람이야..
쥔:?? 무슨 말씀이세요..?
전화: 알바 아니세요?
쥔:여기 쥔인데요.
전화:오늘새벽에 알바가 랜스 복사해 준다고 해서 랜스 주었는데요..그것 받으려고요..
쥔:오늘 새벽에 내가 근무했는데요?
전화:어! 알바라고 그랬는데..아침알바는 몇시에 나와요?
쥔:우리집 알바는 디아 접었어요? 새벽에는 손님들만 있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예요?
전화;낼 아침에 다시 전화 할께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우리집에 12시면 나타나서 8시까지 게임을 하던 그 손님이 우리집 알바라고하고 가게 전화번호를 알려 준다음에 아이템을 받고서 잠적해 버린것이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우리집 또 다른 디아유저분..
손님:맨날 저쪽에서 혼자하던 그사람 이동네 사는사람이예요?
쥔:아! 그 모자 쓴 사람이요? 글쎄요, 잘은 모르는데 이동네 사니까 밤12시에 왔겠지요..
그리고 그손님 이제 안올거예요..다른 사람한테 우리집 알바라고 그러고 사기쳤거든요..
손님:어..그 친구 안양에서 봤는데..안양 게임방에 갔는데 그친구 거기서 열심히 복사하고 있던데요..
쥔:정말이요? 세상에나..세상에나...
손님:그래서 날보고 그렇게 놀랬나?
쥔:복사법 배우러왔다는 이야기 인가? 그것도 안양에서 이곳까지...훨..
그랬다..
한빛소프트 디아블로 공식홈페이지 첫번째에 우리집 홈페이지가 링크된 이후로..
우리지역이 아닌 타지역에서 오시는 손님도 여러명 있었다.
전화를 해서 디아에 대해 질문하는사람도 많아졌고,
끊임없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냈다.
여기쯤에서 "도대체 디아블로가 무엇이길래?"하는 질문을 하시는분들이 있으리라..
바로 그것때문에 지금 특집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이지요..
간단한답변;" 디아블로는 게임이지요..아주 재미있는 게임이요"
그러니까 게임은 게임으로 끝내라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스타크문화에서 디투 문화로의 이동중입니다.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할 수 있지요..
국민게임이 되느냐? 아니면 멀리하여야 할 마약같은 게임이 되는냐 하는 갈림길입니다.
선택은 바로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디투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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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저희 피방에서 댜블로 아시아 렐름을 모니터 하고 있는것 다 아시겠지요..
댜블로 공식홈피에 보면 피방이 링크되어있져여..^^
http://diablo.hanbitsoft.co.kr
잠깐 틈새를 이용한 자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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