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오늘은 어버이날인데..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물론 저도 알고 있지요..
오늘이 어버이날이라는것..이글은 어린이날 올릴려던 글입니다..
여차여차 하다 보니까 늦어졌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오늘 올립니다..
더구나 원래 글은 작년 여름방학때 써놓았던 글이니까..과거의 과거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요..@@
------------------------------------------------
(과거..그저께 5/5)
오늘은 어린이날인가 보다..
자랑스런 피방쥔의 아들,딸들에게 어린이날이 뭔 소용이 있으랴
그냥 눈감고 잤다.
잠시 시끄러워서 깨보니 아이들 큰고모, 고모부가 왔다. 아쿠아랜드라던가?
거기 데리고 간다고 왔다.
"거기가 뭐하는 곳인데?"
"응, 물의 나라......."
"그래 잘들 갔다가 와..나는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고 가게 나가 볼께.."-빠빠이-
원래는 오늘 계획이 자고 점심때쯤 일어나서 핏자헛에 가려고 약속 했었는데..잠이나 더 자자..
그냥 그렇게 어린이날이 지나갔네요..
물론 피방이야..완전히 어린이 세상이었지요..
돈들이 많아서 인지 기본이 3시간 씩이었습니다
"따르릉.."
"네 , 피시방입니다"
"아빠 나야.."
"그래 잘 갔다가 왔니? 가서 뭐했는데..?"
"水"
아쿠아 랜드는 물의나라였습니다.
물..목욕탕..
그렇습니다..우리 아들, 딸들은 어린이날 대규모 집단 목욕턍에 가서 떼를 벗기고 온겁니다.
어렸을때 기억이 잠깐 스치고 지나가네요..
제일 싫어 하는것 중에 하나가 목욕탕 가기 였는데..
요즘 아이들이라고 별다를래나..
"아빠가 내일 점심때 핏자 사줄께.."
"아빠 현이는 핏자 안먹어 샐러드만 먹는데.."
"그래 알았어.."
작년 여름방학때 일이 생각나는군요..
-----------------------------------------
(대 과거작년 여름방학)
애들 떠드는소리에 깨었습니다..
방학후 집에서 자면은 애들이 너무 떠들어서 잠을 별로 못잡니다..
구래도 집에서 자면은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입을 수가 있어서..
새벽에 교대를 하면 기를 쓰고 집으로 옵니다..
일찍 일어난 김에 지난번 부터 와이프가 사달라던 책이나 사주러 가야겠습니다..
"당신, 책 사줄께 화정문구에 가자..."
"걍 당신이 알아서 사줘"
"구래도 당신이 봐서 이해 할만한가 보고 사야지"
"같이 가면 맜있는 것 사줄꺼야?"
"뭘 맜있는걸 사달라고 구래...그 돈이면 석이랑 내가 몇끼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우리 핒자헛에 가서 피자나 사주라" 징징...
"아라쏘"
구래서 우리 가족은 올만에 다함께 외출을 하였슴다...여기부터는 엽기적인 그녀 버전임다.
아파트를 돌아 나가는 택시를 잡아 타고...시원해서 좋슴다.
화정에 있는 피자헛에 갔습니다..
이게 과연 얼마만인지..
자리를 안내받고..메뉴판을 뒤졌슴다..
"피자 라쥐 하나 하고 콜라 하고 샐러드 시켜"
구래구래..와이프 말에 동의...
주문을 하였슴다..
점심시간이니까..셋트 메뉴를 시키면 훨 났다고 함다..
셋트-피자, 콜라..합이 14,900원 샐러드 4,900원 합이 19,800원입니다..
히히..조아 죽겠다...생각 보다 싸게 들었씀다..아까 처음대로라면 30,000원은 깨졌을텐데..휴
이제 기다리면 됨다..핏자 나오려면 15분 기다리람다..
슬슬 심심해 지기 시작 함다..
아이들은 샐러드를 가지러 감다..
아시는 분덜은 아시겠지만..피자집에서는 샐러드 그릇을 한개만 줌다..
어떤곳은 딱 한번만 떠다 먹을 수 있슴다..
그런곳에서는 단연코 우리 와이프를 보냈을텐데..
울 와프 정말 열라 많이 퍼옴다..
한그릇에 다른 사람들 세그릇 분량은 담아 옴다.
근데 이곳은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는 군요...
애들이 후루츠칵텔을 잔뜩 가져왔슴다..
이넘덜 마구마구 덤벼서 먹슴다..
"애들아 ! 남들이 보면 맨날 굶겼는줄 알겠다..
좀 천천히 먹어라..."
아!쩍팔리기 시작함다..정말 장난 아님다..걸신들린듯이 먹어 치움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점잖게 먹었슴다.
근데 그러다가는 한개도 못먹을것 같슴다..
이건 자슥이 아니라 경쟁 자임다..
나도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슴다..
애들이 잘안먹는 방울 토마토 부터 시작해서..이론, 내가 본격적으로 시작 하자마자 벌써 접시가 비었슴다..
"엄마 내가 또 가지고 올께.."씩씩한 아들이 달려감다..
식당에서는 걸어도 좋으련만 왜들 저리 뛰는지...아무리 말려도 말 안듣씀다..
이번에는 무엇을 담아왔을까? 기대를 하지만, 이번에도 후루츠 칵텔임다..
"야야..왜 이런것만 자꾸 떠오냐??
다음번에는 당신이 가서 가지고 와"
아직도 지칠줄 모르는 아이들..거의 점잔 떨다가는 파인애플 조각 하나 못먹어 봄다.
접시에 입까지 대고 입속으로 퍼부어 댐다..
딸내미도 질세라 달려듬다..
나랑 와프는 거의 먹어 보지를 못함다..
"니네들 이제 그러다가 핏자는 못먹는다..좀 살살 먹어라..챙피해 죽갔다"
"애들이 올만에 외출을 하니까 티를내네..."
어느새 접시는 비고, "이번에는 당신이 좀 가져와"
드뎌 울 와프님이 출격을 했슴다..
이번에는 먹을것 좀 떠오겠지..
"헉, 이번에는 옥수수임다..다들 아시죠...노란 옥수수..축축하고 달콤한것...
물론 마카로니도 조금 섞여 있슴다..그러나 태반이 노란 옥수수..
아까 후루츠 칵텔도 노란색...나는 노란색이 시러졌슴다.
안되겠다..아들아 니가 다시 가서 다른걸로좀 가져 와라...
이번에는 다시 아들의 출격임다.
"윽, 이번에는 빨간색 방울 토마토가 접시의 반입니다...나머지 반은 마요네즈를 뒤집어쓴
타조..아니 메추리 알임다.."
이때..우리의 구세주 핏자가 나왔슴다..
"맛있게 드세요"
"네"
핏자는 여덟 조각..우리 가족은 4명이니까..두조각씩 먹으면 되겠군..
"아빠 먼저"
맛잇는 핏자를 한조각 받아들고..한입 베어무는 순간......
아! 정말 이렇게 맛없는 핏자는 첨임다..
무슨 맛인줄도 모르고 배는 한없이 불러오고...그넘의 샐러드가 뱃속을 가득 점령을 했나봄다..
피자집에 와서 핏자는 한조각도 못먹었는데 배가 불렀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꾸역꾸역 핏자를 먹고 있슴다...
"너희들..두조각씩 먹어야 한다.."
아이들은 말이 없슴다..
"그리고, 샐러드도 하나도 남기면 안된단다..방울 토마토랑.메추리알을 남기지 말아야 해..
남기면 벌금 물어야 해........."꾸역꾸역"
와프는 자기 정량을 다먹었슴다..
나는 핏자가 보기 시러졌슴다...애들도 핏자를 안먹고 딴곳만 쳐다봄다..
"애들아 한조각씩 더먹어" 이거 안먹으면 다시는 핏자 안사준다"
협박도 해보지만 도저히 안되겠슴다..
"여보 이거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가서 낭중에 애들 줘....."
애들은 이틀에 걸쳐서 핏자를 먹게 되었슴다..핏자,핏자..노래를 불르더니..
맘껏 먹어라..
그냘 우리는 정말이지 배터지게 먹었슴다...
다시는 샐러드나 디저트를 배터지게 먹지 안겠다고 굳게굳게 다짐 했슴다..
물론 저도 알고 있지요..
오늘이 어버이날이라는것..이글은 어린이날 올릴려던 글입니다..
여차여차 하다 보니까 늦어졌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오늘 올립니다..
더구나 원래 글은 작년 여름방학때 써놓았던 글이니까..과거의 과거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요..@@
------------------------------------------------
(과거..그저께 5/5)
오늘은 어린이날인가 보다..
자랑스런 피방쥔의 아들,딸들에게 어린이날이 뭔 소용이 있으랴
그냥 눈감고 잤다.
잠시 시끄러워서 깨보니 아이들 큰고모, 고모부가 왔다. 아쿠아랜드라던가?
거기 데리고 간다고 왔다.
"거기가 뭐하는 곳인데?"
"응, 물의 나라......."
"그래 잘들 갔다가 와..나는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고 가게 나가 볼께.."-빠빠이-
원래는 오늘 계획이 자고 점심때쯤 일어나서 핏자헛에 가려고 약속 했었는데..잠이나 더 자자..
그냥 그렇게 어린이날이 지나갔네요..
물론 피방이야..완전히 어린이 세상이었지요..
돈들이 많아서 인지 기본이 3시간 씩이었습니다
"따르릉.."
"네 , 피시방입니다"
"아빠 나야.."
"그래 잘 갔다가 왔니? 가서 뭐했는데..?"
"水"
아쿠아 랜드는 물의나라였습니다.
물..목욕탕..
그렇습니다..우리 아들, 딸들은 어린이날 대규모 집단 목욕턍에 가서 떼를 벗기고 온겁니다.
어렸을때 기억이 잠깐 스치고 지나가네요..
제일 싫어 하는것 중에 하나가 목욕탕 가기 였는데..
요즘 아이들이라고 별다를래나..
"아빠가 내일 점심때 핏자 사줄께.."
"아빠 현이는 핏자 안먹어 샐러드만 먹는데.."
"그래 알았어.."
작년 여름방학때 일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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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과거작년 여름방학)
애들 떠드는소리에 깨었습니다..
방학후 집에서 자면은 애들이 너무 떠들어서 잠을 별로 못잡니다..
구래도 집에서 자면은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입을 수가 있어서..
새벽에 교대를 하면 기를 쓰고 집으로 옵니다..
일찍 일어난 김에 지난번 부터 와이프가 사달라던 책이나 사주러 가야겠습니다..
"당신, 책 사줄께 화정문구에 가자..."
"걍 당신이 알아서 사줘"
"구래도 당신이 봐서 이해 할만한가 보고 사야지"
"같이 가면 맜있는 것 사줄꺼야?"
"뭘 맜있는걸 사달라고 구래...그 돈이면 석이랑 내가 몇끼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우리 핒자헛에 가서 피자나 사주라" 징징...
"아라쏘"
구래서 우리 가족은 올만에 다함께 외출을 하였슴다...여기부터는 엽기적인 그녀 버전임다.
아파트를 돌아 나가는 택시를 잡아 타고...시원해서 좋슴다.
화정에 있는 피자헛에 갔습니다..
이게 과연 얼마만인지..
자리를 안내받고..메뉴판을 뒤졌슴다..
"피자 라쥐 하나 하고 콜라 하고 샐러드 시켜"
구래구래..와이프 말에 동의...
주문을 하였슴다..
점심시간이니까..셋트 메뉴를 시키면 훨 났다고 함다..
셋트-피자, 콜라..합이 14,900원 샐러드 4,900원 합이 19,800원입니다..
히히..조아 죽겠다...생각 보다 싸게 들었씀다..아까 처음대로라면 30,000원은 깨졌을텐데..휴
이제 기다리면 됨다..핏자 나오려면 15분 기다리람다..
슬슬 심심해 지기 시작 함다..
아이들은 샐러드를 가지러 감다..
아시는 분덜은 아시겠지만..피자집에서는 샐러드 그릇을 한개만 줌다..
어떤곳은 딱 한번만 떠다 먹을 수 있슴다..
그런곳에서는 단연코 우리 와이프를 보냈을텐데..
울 와프 정말 열라 많이 퍼옴다..
한그릇에 다른 사람들 세그릇 분량은 담아 옴다.
근데 이곳은 마음대로 먹어도 된다는 군요...
애들이 후루츠칵텔을 잔뜩 가져왔슴다..
이넘덜 마구마구 덤벼서 먹슴다..
"애들아 ! 남들이 보면 맨날 굶겼는줄 알겠다..
좀 천천히 먹어라..."
아!쩍팔리기 시작함다..정말 장난 아님다..걸신들린듯이 먹어 치움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점잖게 먹었슴다.
근데 그러다가는 한개도 못먹을것 같슴다..
이건 자슥이 아니라 경쟁 자임다..
나도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슴다..
애들이 잘안먹는 방울 토마토 부터 시작해서..이론, 내가 본격적으로 시작 하자마자 벌써 접시가 비었슴다..
"엄마 내가 또 가지고 올께.."씩씩한 아들이 달려감다..
식당에서는 걸어도 좋으련만 왜들 저리 뛰는지...아무리 말려도 말 안듣씀다..
이번에는 무엇을 담아왔을까? 기대를 하지만, 이번에도 후루츠 칵텔임다..
"야야..왜 이런것만 자꾸 떠오냐??
다음번에는 당신이 가서 가지고 와"
아직도 지칠줄 모르는 아이들..거의 점잔 떨다가는 파인애플 조각 하나 못먹어 봄다.
접시에 입까지 대고 입속으로 퍼부어 댐다..
딸내미도 질세라 달려듬다..
나랑 와프는 거의 먹어 보지를 못함다..
"니네들 이제 그러다가 핏자는 못먹는다..좀 살살 먹어라..챙피해 죽갔다"
"애들이 올만에 외출을 하니까 티를내네..."
어느새 접시는 비고, "이번에는 당신이 좀 가져와"
드뎌 울 와프님이 출격을 했슴다..
이번에는 먹을것 좀 떠오겠지..
"헉, 이번에는 옥수수임다..다들 아시죠...노란 옥수수..축축하고 달콤한것...
물론 마카로니도 조금 섞여 있슴다..그러나 태반이 노란 옥수수..
아까 후루츠 칵텔도 노란색...나는 노란색이 시러졌슴다.
안되겠다..아들아 니가 다시 가서 다른걸로좀 가져 와라...
이번에는 다시 아들의 출격임다.
"윽, 이번에는 빨간색 방울 토마토가 접시의 반입니다...나머지 반은 마요네즈를 뒤집어쓴
타조..아니 메추리 알임다.."
이때..우리의 구세주 핏자가 나왔슴다..
"맛있게 드세요"
"네"
핏자는 여덟 조각..우리 가족은 4명이니까..두조각씩 먹으면 되겠군..
"아빠 먼저"
맛잇는 핏자를 한조각 받아들고..한입 베어무는 순간......
아! 정말 이렇게 맛없는 핏자는 첨임다..
무슨 맛인줄도 모르고 배는 한없이 불러오고...그넘의 샐러드가 뱃속을 가득 점령을 했나봄다..
피자집에 와서 핏자는 한조각도 못먹었는데 배가 불렀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꾸역꾸역 핏자를 먹고 있슴다...
"너희들..두조각씩 먹어야 한다.."
아이들은 말이 없슴다..
"그리고, 샐러드도 하나도 남기면 안된단다..방울 토마토랑.메추리알을 남기지 말아야 해..
남기면 벌금 물어야 해........."꾸역꾸역"
와프는 자기 정량을 다먹었슴다..
나는 핏자가 보기 시러졌슴다...애들도 핏자를 안먹고 딴곳만 쳐다봄다..
"애들아 한조각씩 더먹어" 이거 안먹으면 다시는 핏자 안사준다"
협박도 해보지만 도저히 안되겠슴다..
"여보 이거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가서 낭중에 애들 줘....."
애들은 이틀에 걸쳐서 핏자를 먹게 되었슴다..핏자,핏자..노래를 불르더니..
맘껏 먹어라..
그냘 우리는 정말이지 배터지게 먹었슴다...
다시는 샐러드나 디저트를 배터지게 먹지 안겠다고 굳게굳게 다짐 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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