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선선해 지고..
이제 금방 가을이 되려나 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마음 마저도 심란 스러운 것인가?
더 늦기전에..푸르름을 만끽 하기 위해..
사랑스런 곰수니를 데리고..호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면적이 30만평에 달한다고 하니...대단하지요..
호수 공원에 자주 가는 저로써는 별로 볼 것 없겠지만..
멀리 살고 계신 분들에게는 또다른 볼 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여간..호수 공원에 호수만 보러 갑니까?
다른 것도 많이 있습니다..
한번 떠나 보겠습니다..
#1.
호수 공원이 개장된지 어언 10년 이상이 흘렀으니..
혹시, 이 곳에도 괴물이 살고 있지 않을까?
발칙한 상상을 해 봅니다..
#2.
바닥이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속에..
잉어 한 커플...
가끔씩 베스치어와, 짱깨 붕어라고 하는 떡붕어와의 조합에서 태어난 이상한 붕어떼도 보입니다.
#3.
지난번 카메라 없이 갔다가 발견한 인면어..
호수공원에도 괴물이 있었군요..
이번에는 쵸코파이를 몇개 주머니에 넣고 가서..
지나는 엉아들에게..
#4.
정말 찍기 힘드네요..움직이는 동물..
햇빛에 반사되는 호수...
엄청 찍어 봅니다..
#5.
ㅁ눠뭐..뭐야? 둘이 뽀뽀라도 하자는 건가?
#6.
입이 엄청 크게 생겼네..
그냥 입크기만 재본거였군..
#7.
넌..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생겼어..
너는 호수공원의 인면어로 밝혀 졌어....
#8.
인면어라..? 괜찮은 타이틀인가?
#9.
그렇다면..다른 물고기들하고는 어울릴 수 없다는 말인가...
#10
고독하다...영웅은 고독한 법이다..
#11.
에효..그나 저나 쵸코파이는 언제 줘요?
#12
나도나도..쵸코파이...
#13..
그때 나타 난 진짜 괴물입니다..
머리가 다른 잉어들 보다 1.5배 정도 크고..몸은 S자로 휘어진..괴물 물고기 등장입니다..
쵸코파이가 한잎에 꿀꺽 들어가는 대물...
몸이 휘어진 기형고기....
#14.
짱x붕어라고 흔히들 불러주는 붕어 무리 입니다.
검은부분이 다 물고기니까...
알아서 상상 하세요...그래요..제 실력의 한계입니다...
#15.
헉..고개를 돌려 뒤를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색깔의 꽃이 저를 기다리네요..
#16
정말 아름다운색....
#17
자세히 보니 이런 꽃....
#18
색이 아름다워라...
#19.
호수 공원 옆에는..
소주 공원도 있었습니다...
#20
지난번에 점찍어 두었던 장미정원으로 가는길....
#21.
빨간 장미 가 먼저 수줍게인사를 하네요...
#22.
장미 천국입니다..
#23.
나라꽃 무궁화..
탐스러운 송이..
#24
장미 정원....향기로움에 취하다..
#25.
장미의 향기 속에서도...
전혀 꿀릴게 없는 나라꽃 무궁화..
#26.
진짜 장미원입니다..
호수 공원에 이런 곳도 있었네요...
#27
들어가는 입구도..
뉴질랜드의 보타닉 가든과 견줄만 합니다..
#28
장미의 계절은 지금이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그들은 마음껏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29..
제철에 오면....
이 곳은 어떤 모습으로 보여 줄 수 있을까..
#30..
하얀색 울타리와 푸르른 잔디...
그 안에 분홍색 장미꽃...환상적인 아름다움 입니다..
#31.
내가 뉴질랜드에 와있는 것인가?
#32.
꽃은 어디에 있어도...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33.
무리지어 피어난..붉은 장미 형제들....
#34.
나름 느낌이 있었어...분홍장미
#35.
하얀장미
#36.
노란장미.....
#37..
무슨 색이라 불러야 좋을지..? 제가 색을 구분하지도 못하는 건가요?
#38..
붉은 장미...
#39
장미원을 빠져 나오면..
이렇게..
가꾸지 않은 자연상태로의 들풀들을 보게 됩니다.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40
내 마음속에..오목렌즈가 담겨 있나..
이세상 가장 아름다운 색..초록의 물결...
#41
곰수니도 슬쩍..
머리 디밀어 봅니다..
#42..
오랫만에 만난 푸들 친구...
이 곳 산책로에서..길막았다고..
자전거 타신 어르신에게 욕먹었습니다..
자전거는 지나가지 못하는 산책로 인데요....
#43.
독점..
"내 나와 바리다.."
아무도 오지 마라..
#44.
이제는 또다른 곳..
전통 정원이 있는 곳으로 찾아 가 봅니다...
#45
이정도면 민속촌의 어느 한 구석에 와 있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46
민속정원으로 들어가는 길도..
정갈하고..
소담스럽고...
조용해 보인다..
#47
'이리 오너라...~"
고함쳐 불러 보니..
삐익걱..문이 열리네요...
#48.
조용해야할 정원이지만..
저 멀리 원두막 같은 곳에는
어르신들의 흥겨운 판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그저 조용히 지나칠 수 밖에요...
#49
옆집의 멱감는 곱단이가 보이는 작은 돌담...
#50
더운 여름날..
저 위에 앉아서...
월매가 따라 주는 막걸리나 한사발 들이켰으면 좋겠네요..
#51
이게 뭐람..
연꼿은 찍으면 그림이 된다.
더할 필요도 없고..
덜할 필요도 없다..
#52.
이리 찍어도 이쁘고...신비롭다..
#53
저 뒤에 나무숲속뒤에..
아름다운 커풀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이렇게만 찍었습니다...
#54
그냥 천천히 걷고 싶은 산책로..
왜..땀을 뻘뻘 흘리며..
뛰다 싶이 걸었을 까?
무엇을 그리 잊고 싶어..
정신 없이 달렸을까?
#55
호수 공원에서 가장 생태스러운 곳으로 가는길...
#56.
물속에..
수생식물이 없다면..
그 곳은 죽은 물입니다...
#57
넓게 펼쳐진..가시 방석 같은..
그런 종류의 수생식물도....
생태계에는 필요한 법입니다..
#58
신기하게도..
자신의 잎을 뚫고..
꽃대가 올라 오고 있습니다..
꽃이 개화 하여..
씨앗으로 될 때까지..
그 꽃을 보호 해주려는 모성의 본능인가요?
#59..
자신을 보호하는 넓은 잎에서 벗어나서 홀로 자라고 있는 꽃봉오리 입니다..
주위의 잎사귀는 하트처럼 방울 방울...
#60
수초밭 사이에서는 가물치와 베스들이 물살을 가르고..
이런 곳에 있어야할..
개구리는 어디 갔나요?
개구리 울음 소리가 귀를 찌를 정도로 들렸어야 하는데...
#61
수줍게 피어 나는 꽃봉오리..
오늘 쯤에는 활짝 피었을 려나..
#62
뉴질랜드의 워터 가든에 온 듯한 착각..
우터가든은 뉴질랜드에서는..게시판에 있습니다..
찾아 보세요..
#63
글쎄..아무렇게나 찍어도 그림이 된다니까요...
#64
넌,,.무엇이야?..고개를 들어 보렴..
#65
알았다..너였구나..이제 그만...
#66.
이런 색의 연 종류도 있었군요...
#67
갈대 밭과 어우러지는 풍경..
#68.
평온해 보이는..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생태 연못에 온 느낌입니다..
#69
적정한 개체수..
뉴질랜드의 웨스턴 스프링스와 비교 될 수 있겠네요..
엄청난 개체수로 인하여..그곳의 잔디밭은 새똥의 몸살을 앓고 있었는데.....
#70
털고르기 삼매경
#71
노란 병아리들이 견학을 왔습니다..
곰수니가 놀라서..
얼른 빠져 나왔습니다...
#72
돌고 도는 물레방아...
그러나...
물이 마르면..
물레방아의 회전도 멈추게 되겠지요...
#73
대낮에 피어난..가로등..
우리나라 사람들..신고 정신 엄청난 것 같았습니다.
가로등 점검 하기 위해..
곳곳에 켜놓은 가로등인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신고를 하는 가 봅니다.
시시각각...
홍보 방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제발..신고좀 하지 마세요..현재 점검중입니다.."
#74
드려..메타새퀴아길..
이번에 개장한 삼림욕장...
흠..한번 들어가 볼까....
#75
제법 운치 있는 길입니다...
#76
그러나..오른쪽에 싱싱한 나무와는 달리..
반대쪽은..
대나무에 의지한..급조된 나무들이 었습니다.
아직 까지는 우리에게...
자신의 신선한 공기를 주기에는 빈약해 보입니다..
좀 더 자리를 잡았으면..
그 후에 개장 했으면 좋았을 텐데....
#77
멋있는 그림 만들기 위한..
그런 삼림욕장이 아닌..
신선한 공기를 마구 쏘일 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기를...
진정으로 기원할 뿐입니다..
#78..
그런데,,,
씩씩하고, 건강한 나무들 아래..
휀스망은 무엇인가?
#79..
멋진 삼림욕장의 모습이...
이렇게...깨어지는 순간입니다..
이 곳은 농업용수가 지나가는 곳으로서..
개인 사유지가 아니랍니다.
솔직히..
이런 곳에 텃밭을 조성 하는 것은..
먹고 살기 위한 방편이 아닌..
지극히 이기적인 개인주의가 아닐까요?
#80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무와 호흡을 할 수 있는 멋진 길이....
#81
뿌리 덜박은 이런 나무들의 고통을 봐야만 하는 길이 되어서도 안되고...
#82..
황량하기 그지 없는..
텃밭으로 변해 버린 농로를 따라가는 길이 되어서도 안되겠지요..
#83..
눈에 거슬리는 이런 시설물도..
이제는 사라져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 런 자투리 공간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천연자연의 숲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풀밭..나무숲..
그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소가../
메타 새퀴아 산책길을..
더 유용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84..
덜 자란..뿌리 박지 못한 나무들이 안쓰러운게지?
#85
이렇게, 사람들에게..
산소를 주려다가..
죽어가는 나무는..
국립묘지 갑니까? 안갑니까?
#86
아무리 물을 줘도..
살기를 거부 하면....
죽는 법...
그러나..
내년에는 부디..
뿌리 튼튼히 내려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너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 해주었으면 좋겠다..
#87
왜..
이런 홍보문이 있는데도..
사람들은..그냥 무시 하는 것일까?
도대체 알수 없는 미스테리 입니다.
텃밭이 아닌...
그냥 자연그대로..아무런 풀이라도 자라나게 나두면 안되나..
별로 넓은 공간도 아닌데....
호수공원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다 보았습니다.
고양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 하나는 단언코 호수 공원이라 생각 됩니다.
저의 글 중에서 웨스턴 스프링스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유명한 호수 공원인데...
예전에는 틀림없이 그 곳이 더 나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일산의 호수 공원이 훨씬 더 자랑스러워 집니다.
아쉬운 점은..
호수 공원이 너무 많은 인공적인 관리에 의존한다는 점입니다.
차차..자신의 힘으로 수질이 정화 되고..
적당한 동물들이 살아 갈 수 있는
생태 호수로 변화 했으면 좋겠네요..
호수 공원..
정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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