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여자들도 이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두리아빠119 2007. 3. 9. 20:19

와이프와 아이들 2명을 합하여 4식구 밖에 안되는데도..

세면대가 넘 자주 막히는 것 같습니다.

식구가 더 많은 집들은 더 자주 막히겠지요?

파이프에 머리카락이나 이물질들이 쌓이다 보면 세면대에 물이 졸졸 빠지게 되어 성질 급한 사람들은 짜증이 나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막힐 때 마다..

파이프 뚫어 주는 것은 항상 제 차지 입니다.

별로 힘들 것도 없는데..

여보야..! 이제 부터는 당신도 한번 해보게나...

이제 부터 방법을 알려 줄껴..

 

#1. 어느 집에나 거의 다 있는 세면대 입니다..세면대가 맞는 단어 인지? 세면기가 맞는 것인지는

저 한테는 중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세면대 라고 하겠습니다..

 

#2.세면대에 물이 안 빠지면, 십중 팔구..저 아래 보이는 파이프에 뭔가가 막혔다는 겁니다..

 

#3. 뭐, 특별한 공구도 필요 없습니다..파이프 구멍을 뒤집어 줄 나무 젓가락과..이물질을 담을 비닐 봉지 한장..그리고, 손 더럽히기 싫은 분을 위해서는 일회용 비닐 장갑이 필요 합니다..

 

 

#4. 다 준비 하셨나요? 이제는 파이프를 분해 해 봅시다..

 

 

#5. 바로 이렇게 너트를 손으로 잡고 돌리시면 이렇게 분해가 됩니다..

 

#6. 너트는 2개가 있는데, 그림 처럼 하나만 돌려서 빼고, 나머지 한개는 그냥 놔둔채로 구부러진 파이프를 잡고 아래로 그냥 잡아 당기시면 됩니다.. 

 

 

#7.그냥, 쑥 하고 빠집니다..벌써 빠진 부분에는 이물질이 보이시지요?

 

#8. 바로 이것이 더러운 세면대의 슈레기 입니다..머릿카락과 마구 마구 엉켜서 쌓이다 보면 세면대가 막히게 되는 것이지요..

 

 

#9. 효과적으로 이물질을 제거 하기 위해 세면대를 막고, 물을 가득 받아 놓습니다..

 

 

 #10. 물이 가득 받아 졌으면, 세면대를 열어서 물을 배수 시키면서 파이프 아랫부분에서 그림 처럼 사정 없이 나무젓가락을 휘저어 줍니다...

 

#11. 이렇게 맑은 물만 나올 때 까지요...

 

 #12.이물질과 머릿카락들...

 #13. 빼놓았던 파이프에 물을 가득 받고..젓가락으로 휘저어 주거나...

 #14. 이렇게 바닥에 탁탁 털어 줍니다..

 #15..이제 조립 들어 갑니다..해체의 역순입니다..

 #16..끼우고...

 

#17 서로 잘 맞춘다음에...

 

#18. 너트를 조여 줍니다..

 

#19. 꽉꽉 조여 줍니다..

 #20..원래 대로 되었지요?

 #21..이제 확인 해 보세요..물이 소용돌이 치면서 아주 시원 스럽게 빠진답니다..


 작업 하는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려고 했는데..

아무도 협조를 안해 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