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실제 일어난 이야기 인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폭력들이 존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폭력으로 부터, 촘촘히 짜여진 법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는 보호 받기는 하지만..
그 법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차상위 폭력은 어찌 하여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는 하루 였습니다..
아주 작은 폭력도 당하는 사람에게는 핵폭탄 같은 위력을 발휘 하게 될지도 모른 것인것을...
비겁하게 생각 될지라도 그냥 똥 밟은 것으로 생각 하고 편하게 살아 갈 것인가?
아니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공법으로 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차근차근 대처를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빨리 해결 볼 수 있는 살을 주고 뼈를 친다는 물리적인 접근을 할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되는..정말 적은 돈을 받아야 했습니다..
제 시간과 장비와 노력의 정당한 돈이었습니다.
6월5일..오전..
일을 끝내고 나니 대금을 지불 할 사람이 안보여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수소문 하여 전화번호를 알아 냅니다..
때르르릉...
상대방:" 누구요?"
본인:"장비 대금 때문에 전화 드렸습니다.."
상대방:"(짜증난 목소리)아..거..이따가 줄테니까 전화 하지 마쇼"--툭..
허...언제 어떻게 준다는 건지? 그냥 끊어 버립니다.....
그날 오후..
다시 전화를 합니다....
아예 전화기가 꺼져 있습니다..두번 정도 해 보고..포기..
약 5분후 전화가 옵니다..
상대방: " 누구요?"
본인: "아까 전화 드렸었는데요..장비 대금 때문에 전화 드렸는데..전화가 꺼져 있길래요"
상대방:"(더 짜증난 목소리) 아..누가 떼어 먹을까봐 그러나..전화 하지 말고..계좌번호 문자로 찍어 놓으면 되지..앞으로 전화 하지 마쇼.."
본인:"이따가 준다고만 하고 전화를 안주니 제가 전화를 드렸지요.."
상대방:" 얼마나 된다고 몇만원 가지고...앞으로는 전화 하지 마쇼.."--툭..
웬지..예감이 안좋습니다..
가슴이 두근 거리고.....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상황이 전개 되리란 안좋은 예감..
이상 하게도 그런 예감은 딱들어 맞는지........
그리고..그날 그 몇만원의 돈은 끝내 안 들어 왔습니다..
다음날은 6월6일..빨간 글씨라서 그냥 넘어 갔습니다..
6월7일...
잠시 시간을 내서 전화를 하니...역시 안받습니다..
또 다시 몇분후 거기서 전화가 옵니다..
상대방:" 누구..?? "
본인:"장비 대금 때문에..."(미처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상대방:"아..전화 하지 말라니까? 누가 떼어 먹을 까봐 그러냐고...(거의 반말에 가까워 졌지요) 10일날 돈 나오면 그때 줄텐데 왜 자꾸 전화 하냐고..전화 하지 말라고.."툭
본인:"@@@@@@@@" 아예 한마디 대꾸도 못합니다....
꾹꾹 참아 보자..속으로 다짐을 하지만......가슴이 뛰고, 열불이 나기 시작 합니다..
그래 좀 더 기다려 보자..
돈 몇푼 된다고.........
6월13일
그렇게 며칠이 흘러서 드디어 오늘..
마침 오늘 따라 그곳에 갈일이 생겼네요.......
일을 끝내고..현장을 돌아 다니며 지난 번의 그 상대방을 찾았으나..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단지, 핸폰에 찍힌 전화 번호만으로는 그가 누군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얼굴 보고 이야기 하려던 야무진 꿈은 깨지고..
다시 전화를 합니다..
역시 안받습니다..
두번을 했으나..두번다 안받고..
그냥 돌아 오려는 순간..
기대를 깨지 않고..전화가 옵니다..
상대방:" 야..시브럴..xx 야..아침부터 전화 하고..gr이야...어쩌구 저쩌구..."
(약 몇분간 욕을 퍼부어 됩니다..감히..글로 옮기기 어려운 그런 욕들..)
본인:"말이 심하시네요.."
상대방:" 너 주글래....거기 그대로 있어라.....어쩌구 저쩌구....(이 세상 욕이란 욕은 다 합니다..)
죽이겠다는 공갈 협박 부터 시작 해서...가만히 듣고 있으니..스스로 끊어 버립니다..
도대체 누구이길래..
얼굴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죽이겠다는 협박을 해대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단지, 돈 몇만원 때문에..이런 일을 겪게 되니..
황당하고..세상이 이상하게 보일 뿐입니다..
답답한 마음..
어찌 대처 할 것인가 생각 해 보다가..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차근 차근 대처 해보자는 생각에..근처에 있는 제일 가까운 경찰서 강력반으로 달려 갑니다..
강력반 사무실은 벌써 철창도 보이는 것이 포스가 있어 보입니다..
괜히..주눅이 듭니다..일단 부딪혀 보자..
상담을 청하니..한 강력반 형사 분이 앉으라고 합니다...
차근 차근 설명을 하고..공갈 협박에 죽인다는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어찌 하면 좋겠냐고 상담을 합니다..
형사:" 일단은 전화 내용을 녹취를 하셔야 합니다.."
본인:" 제가 스스로 녹취를 해야 하나요? 아니면 경찰서에서 녹취를 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 해 주시나요?
형사:" 본인 스스로가 녹취를 하셔야 합니다.."
본인:"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인지요?"
형사:" 돈을 줄 것 처럼 하면서 안주는 것에 대해서 사기죄로 고소 하실 수도 있습니다"
본인:" 그럼..제가 직접 그사람 만나서 그 사람이 위해를 가하게 되면 그 때는 어떻게 됩니까?"
형사:"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게 되면 그때 112에 신고 하시면 됩니다.."
본인:"즉..몇대 맞던지 해서 실질적인 폭력이 일어나기전에는 아무것도 진행이 안되는군요..수고 하세요
전화를 할 까? 말까?
전화를 해서 부딪혀 볼까?
살을 주고 뼈를준다........갈등 합니다..
경찰서 마당 한쪽에 지능수사반 푯말이 보입니다..
(그래..저 곳이면 전화 녹취가 가능 할지도 모르겠다) 속으로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지능수사반으로 갑니다..확실히 강력반과는 분위기가 조금 부드러워 보입니다만.....
어떤 형사 한 분과 대화를 나눕니다..
형사:" 그냥 욕을 하는 수준이면 모욕죄...예를 들면..구체적으로 어떻게 죽이겠다거나..또는 가족을 어떻게 하겠다고 하면 협박죄가 될 수 있습니다...단지, 돈을 받으실 목적이라면 진정서를 제출 하시면 됩니다.."
본인:"그럼..전화 녹취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형사:"본인의 핸드폰 회사에 전화 해서 통화중 녹음을 하는 방법을 숙지 하셔서 통화중 녹음을 하셔서 녹취록과 함께 민원실에서 제출 하시면 됩니다.."
본인:" 참..쉽지 않은 과정이네요..잘알았습니다...이곳에서 같이 상대방의 전화를 들어 보시면 안되겠는지요?"
형사:" 직접 녹음 하셔서 녹취록으로 제출 하셔야 합니다..상대방을 전혀 모르신다면 민원실 가셔서 진정서 제출 하세요.."
지능 수사반을 나와서..핸폰 회사에 전화를 합니다..
그러나..안타깝게도..통화중 녹음이 안되는 기종이라네요.......
그래서..핸펀을 바꾸자니...아직까지 멀쩡한 핸펀을 바꿀 수도 없고..
고민입니다..
불과 몇만원 때문에....인생을 어렵게 살아야 하는지........
제가..이런 만화 같은 실제의 글을 쓰는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세상 살아가다 보면 수없이 많은 폭력에 노출되게 됩니다..
언어폭력과 물리적인 폭력....
물론, 물리적인 폭력은 확실한 증거가 남을 확률이 많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법망안에 걸려 들게 될 확률도 그만큼 많지만...
저와 같은 언어폭력의 경우..
아무런 증거도 남기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에 대처 하기 위해서는 평소 여러분들이 쓰고 계시는 핸펀의 통화중 녹음 기능을
철저히 숙지 하셔서..제가 겪은 것 처럼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무방비로 당하지 말시라는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번 일은 그냥 수업료로 생각 하고..몇만원 포기 하고 말렵니다..
핸폰을 바꾸는 일 부터 시작 해서..
또 다시 갖은 모욕을 참아 가면서 상대방으로 부터 욕과 협박을 받을 인내심도 자신감도 사라 졌습니다..
그냥..내 자신이 몇만원 포기 하고 말면, 살아가기 편한 것을...
언제 시간을 내서 핸펀을 바꾸고..
또 얼마나 참기 힘든 욕과 협박을 참아 가면서 녹음을 하고..
또 많은 돈을 들여서 녹취록을 작성하고.....
또..얼마나 많은 시간을 내어서 경찰서에 민원을 내야 할련지요......
그것도 아니라면 뛰어 달려가서 성질 대로 맞고 터지고..
때리고 터뜨려서 진정한 폭력 사건으로 만들어서 일을 크게 만들어야 하는지...
진정으로 고민입니다..
법이 우리를 지켜준다지만......
우리가 법으로 부터 보호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증거가 필요 합니다..
그에 대처 하기 위해서는 녹음이나 촬영..또는 증인이 필요 하겠지요...
철저히 자신이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억울한 일 당하시기 전에 스스로 제 한몸..제 가족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 하세요...
다만 이글은.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아무런 해당사항 없는 글이랍니다...
스스로가 아니면 아무런 힘이 없는 일반 백성들에게만 해당이 되는 이야기 입니다..
준비 철저히 하세요......
위의 그림은 도시정벌이라는 만화책에서 빌려 왔습니다...
공감가는 이야기가 가득한 만화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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