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인터넷 세상에서 살아 남기..

두리아빠119 2007. 9. 26. 22:32

하루에도 몇번씩..그리고 몇시간씩..

이제 인터넷은 내 인생의 또 다른 한 단면이 된 듯 합니다.

지난 번 약 한달간의 금욕(?)기간..보도 듣도 못한 금단 현상을 겪은 후..

인터넷이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공기나 물과 같은

레벨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그 프로그램이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인터넷 댓글이 중요한 소재로 쓰일 정도로

그 힘은 정말로 막강하다 할 수 밖에는 없겠지요.

치명적인 악성 댓글을 이기지 못하는 마음 여린 영혼들은 그 댓글에 치여 명을 달리 하는 경우도 자주 일어나고는 합니다.

네티즌들의 집요함과 치밀함은 정말 언제 보아도 놀라서 까무라칠 정도 입니다.

아마도 맘만 먹으면 지금 글을 쓰는 저 같은 평범한 블로거 일지라도,

인터넷 세상에 까발려 지는 것은 시간 문제이겠지요..

아마도 현실세상의 치밀함 보다도 더 치밀하고 치열한 곳이 인터넷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치열한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 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 첫번째는 일단 당찬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찬 마음가짐이란, 악성 댓글이나 인신공격에도 흔들리거나 상처 받지 않는 강인한 마음가짐을 말함이지요..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 악플에는 가끔씩 마음이 흔들려서 그 글에 대한 반박글을 달기도 합니다만, 자신 없을 경우, 악플이 의심되는 댓글의 경우, 아예 읽어 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 합니다.

즉, 취할 것만 취하고, 악플일 경우 그냥 과감히 걸러 버리라는 것입니다.

"악성댓글은 읽지도 말고, 읽었을 경우라도 반박글을 달지 마라.." 

 

두번째는 환상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 일까요?  인터넷은 주로 글과 그림 또 , 최근에는 동영상이 대부분입니다.

즉, 상대에 대한 정보가 오프라인에서 보다는 아주 아주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모니터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이 바로 나 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상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어떤이는 말합니다. 몇날 몇일을 채팅 해서 드디어 이상형을 만나, 핸펀 번호를 주고 받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을 싹틔어 가다가 어느날 드디어 만나게 됩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 그리던 상대에 대한 환상이 깨져 버리고, 그 만남은 더 이상 유지 할 수 없게 되었다고요..

또 어떤이는 말합니다..

너무 너무 맛있게 생긴 과일을 너무 너무 싸게 파는 곳이 있어서,

바로 구매를 하였는데..며칠후 배달된 물건을 보니 사진과는 다른 덜익고, 일부분은 썩어 버린 그런 과일을 받게 되었다고요..

그 모든 것이 바로 우리 머릿속에 환상에서 비롯됩니다.

일부분만을 보고 나머지 모두는 내 머릿속으로 내 멋대로 상상하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였습니다..환상을 갖지 말고, 판단력을 길러야 합니다"

 

세번째는 정리 정돈을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세상을 뒤지고 다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그 것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양한 경험 들을 내 소유로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인터넷 써핑중에 나의 소유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조건 펌질 해다가 나의 블로그로 옮겨 놓거나, 카페에 가입 하거나, 또는 즐겨찾기 해 놓으면 내것이 될까요?  일년만 그렇게 한다면..아마도 나의 블로그는 펌글로 가득찬 쓰레기 동산이 될 수도 있고,

가입한 카페 목록이 백개를 넘어서기 일쑤이며..

즐겨찾기 목록이 수백개를 넘나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 순간..절대로 내 소유가 아닙니다..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정리하고 정돈 하는 습관..이게 가장 먼저 입니다.

그렇게 정리된 인터넷 세상이야 말로, 내가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언제든지 내게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정리되지 않은 수백개의 즐겨 찾기를 소유하기 보다는 그냥 검색포탈사이트 한군데 정해 놓고,

필요 할 때마다 검색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넘침은 모자람 보다 못하다" 고 하였습니다. 무작정 가져 오기 보다는 그 즉시라도 하나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관심도 없다...

그리고..어떤 글이라도 끝까지 읽고 댓글 다는 것이 매너 입니다.

제목만 읽고 댓글 다시는 분은 완전 비매너 입니다..

여기 까지 다 읽은 당신은 인터넷 세상 최고의 매너를 가지신 분입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