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그동안은 대단지 아파트의 장점중 하나인 100 메가 라는 무지막지한 속도를 자랑하는 광랜을 이용 하였었는데.. 잠시 옮긴 이 곳은..광랜이 안되는 곳입니다..
때문에 주택광랜이 깔릴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케이블을 이용한 10 메가의 속도에 만족 해야 하는지,
망설이다 보니,,
어느새 한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물론, 무인도나 오지가 아닌 곳이기에..
가끔씩 동냥(?) 인터넷으로 이메일 정도 체크는 하였더랬지요..
소감이요?
한마디로..답답합디다..
이 세상과 단절된 느낌..
무엇을 해도..허전한 느낌..
다른 블로거들로 부터 따돌림 당하는 느낌..
먹어도 먹어도..배부르지 않는...
마음의 양식인 책을 씹어 먹듯이 읽어 보아도..배부르지 않더군요..
컴터를 포멧하고..
새로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그리고..여러가지 유틸리티를 깔아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손쉽게 다운 받아서 설치 하던..알집이나..알FTP도..
영화 볼 때 사용하던..곰플레이도...아무 것도 다운 받을 수 없는 겁니다..
수많은 시디를 하나 하나 뒤져서..
오래된 버전 찾아서 설치를 해보니..되기는 됩니다..
업그레이드가 아닌..다운그레이드 되는..그 허전함..
결국은 못 버티고..
오늘 드디어 케이블TV와 인터넷을 동시에 설치 끝냈습니다..
속도는 두번째 입니다..
인터넷이 되고, 안되고는..
컴퓨터에게는 생과 사의 문제 입니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는 살아 있는 싱싱한 생물체 입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죽은 컴퓨터로는 할만한 일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뭔가를 하려고 해도..
금방 싫증이 나버리는..그냥 깡통 덩어리 였습니다.
어느 새...내 일상속에..커다란 부분을 차지 해 버린...
그놈(?)..이제는 우리 헤어지지 말자....
그런데..집과 자동차는 줄여 갈 수 없다고 했는데..
인터넷 속도는 줄여가도 괜찮을려나 모르겠습니다..
동반 하는 사진들은..
내용과 전혀 관계 없는 사진들입니다..
#1..이렇게 꽃잎으로 뒤덮힌..해바라기도 있습니다..
해바라기도 많은 종류가 있었나 보네요....
#2..이슬(?) 머금은 무궁화....사실은 이슬이 아니라..빗방울입니다...
#3..계절도 없고...개념도 없고...
코스모스는 가을 꽃이라고 배웠었는데..아주 일치감치 피어 난 코스모스들....
#4..정말 너희들 뭐야?..오늘에서야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었는데..
니들은 가을이란 말이지....
#5..아무렴 어떨까..벌써 입추도 지났잔혀....
#6..그나 저나..누가 떠드는 겨?...
#7..옥수수나 씹을련다...
#8..그렇다면..나는 내 다리라도....
#9..얼음.....
#10..바탕화면으로 써 봤습니다....나름..괜찮던데요...
#11..꽃은 다 이뿌다...외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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