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가슴속 벅찬 희망을 안고 맞이 했던 2,000 년 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잠시 일년을 돌이켜 봅니다..
내 몸은 비록 이곳 피시방을 한 발자국도 벗어 나지 못했지만, 마음은 인터넷을 타고 남태평양을
넘나 들고 전국, 전세계에 계신 분들을 만나고 다녔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부대낌으로 몸과 마음도 지쳤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칼럼을 연재 해 가면서 어떤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인가..흔적을 남기고 싶었는데..이제 이렇게 확실한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는것이 지난 일 년중 가장 보람찬 일인것 같습니다..
올 한해 마지막 달에 쓰기 시작한 칼럼이지만, 그래도 한해가 가기전에 시작 했다는데 대하여
어떤 안도감 마저 느끼게 됩니다..
올해의 마지막 칼럼입니다..
그냥 재미 없더라도 부담없이 읽어 주시고 새해에는 더 재미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
피시방 시작하고 또다른 일년이 끝나가고 있다.
24시간 영업을 해서일까? 아득히 먼옛날 같다..
끝도 없고 깊이도 알 수 없는 심연속을 헤메는 느낌..
여름철만 되면은 발바닥 하고 이빨만 하얗던 내가 지금은 백인이 되었다.
제대로 된 햇빛을 보고싶다.
오후에 가게에 나오면서 잠깐 마주치는 그런 햇빛 말고, 바닷가 모래밭 뜨거운 태양...
그 태양 아래 소나무 그늘 아래 눕고 싶다.
담배연기와 전자파속에서 벗어나 울창한 원시림속을 헤매고 싶다.
그 원시림안의 버섯냄새 그윽한 그 공기를 마시고 싶다.
비 쫄딱 맞고 오르던 지리산 뱀사골 계곡..길잃고 헤매이던 한라산의 이름모를 계곡,
거센 바람소리에 잠못 이루던 오대산 깊은 산속, 뜨거운 태양에 못이겨 천막이 흐느적 거리던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 물에 빠져 허우적 되던 동해안 화진포 해수욕장,...
다시는 안돌아보리라 다짐했던 임진강건너 전방부대 그 철책선..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매캐한 화산지대.......
그 모든 다른 공간을 그리워지게 한 일년이다..
이제 일년이 지났을 뿐인데...
365일 단하루의 휴무도 없이 달려왔다..
아프면 아픈대로..피곤하면 피곤 한대로..그렇게 달려왔다..
그리고 계속 달려야 한다..끝을 모르는 달리기..
그동안 걷고 누웠던 그 한가함이 지금 나를 달려야 한다고 재촉한다.
우리집 손님 한분..
365일 중에서 이틀밖에 못 쉰다고 넋두리 하였다.
내가 말했다.
" 저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지요..킴스클럽과 같이 갑니다, **씨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 저 보고 사세요.."
우리 가게에서 가장불쌍한 넘들..365일 하루도 못쉬는 넘들
27대 컴퓨터...
그보다 더 불쌍한 넘들..1분 1초도 못 쉬는 넘들
메인 컴퓨터, 허브,라우터,DSU,형광등,자판기,냉장고,환풍기,
이넘들은 가끔씩 반란을 일으켜서 나를 더 힘들게 한다.
그래서 이중에 으뜸은 내가 아닌가 한다...
아! 피시방 쥔은 너무 힘들어...
일년동안 제일 멀리 가본것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보러 대방동 서울 공고에 간것이 전부이다.
졸며졸며 버스타고 택시타고..
그래 미래를 보고 살자..나중에 한꺼번에 자고 한꺼번에 휴가갈련다..
연인원 60,000명 이상..이정도 인원이면 가상도시 버추얼 시티가 아닌 진짜 도시가 되어가는것 같다
이도시를 떠날 수는 없다..나 개인의 욕구는 잠시 미루어 두자..아직 까지도 살아갈날이 많이 남았으니까..이제는 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이 다져졌다..
높게 멀리 달려 나가자...
시작 할때의 그느낌 그흥분, 그 정력으로 또다른 일년을 맞는다.
일년된 컴퓨터가 오늘 새로 만든 컴퓨터 보다 나을 수 있다는것을 증명 해야지..
좀더 부지런해지면 되는것을..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고 했던가....
일년을 회상하면서 새일년을 맞이하자...
"어서 오세요 손님.."
방긋 웃으면서 손님들을 맞이 해야지...
-------------------------------------
가슴속 벅찬 희망을 안고 맞이 했던 2,000 년 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잠시 일년을 돌이켜 봅니다..
내 몸은 비록 이곳 피시방을 한 발자국도 벗어 나지 못했지만, 마음은 인터넷을 타고 남태평양을
넘나 들고 전국, 전세계에 계신 분들을 만나고 다녔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부대낌으로 몸과 마음도 지쳤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칼럼을 연재 해 가면서 어떤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인가..흔적을 남기고 싶었는데..이제 이렇게 확실한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는것이 지난 일 년중 가장 보람찬 일인것 같습니다..
올 한해 마지막 달에 쓰기 시작한 칼럼이지만, 그래도 한해가 가기전에 시작 했다는데 대하여
어떤 안도감 마저 느끼게 됩니다..
올해의 마지막 칼럼입니다..
그냥 재미 없더라도 부담없이 읽어 주시고 새해에는 더 재미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
피시방 시작하고 또다른 일년이 끝나가고 있다.
24시간 영업을 해서일까? 아득히 먼옛날 같다..
끝도 없고 깊이도 알 수 없는 심연속을 헤메는 느낌..
여름철만 되면은 발바닥 하고 이빨만 하얗던 내가 지금은 백인이 되었다.
제대로 된 햇빛을 보고싶다.
오후에 가게에 나오면서 잠깐 마주치는 그런 햇빛 말고, 바닷가 모래밭 뜨거운 태양...
그 태양 아래 소나무 그늘 아래 눕고 싶다.
담배연기와 전자파속에서 벗어나 울창한 원시림속을 헤매고 싶다.
그 원시림안의 버섯냄새 그윽한 그 공기를 마시고 싶다.
비 쫄딱 맞고 오르던 지리산 뱀사골 계곡..길잃고 헤매이던 한라산의 이름모를 계곡,
거센 바람소리에 잠못 이루던 오대산 깊은 산속, 뜨거운 태양에 못이겨 천막이 흐느적 거리던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 물에 빠져 허우적 되던 동해안 화진포 해수욕장,...
다시는 안돌아보리라 다짐했던 임진강건너 전방부대 그 철책선..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매캐한 화산지대.......
그 모든 다른 공간을 그리워지게 한 일년이다..
이제 일년이 지났을 뿐인데...
365일 단하루의 휴무도 없이 달려왔다..
아프면 아픈대로..피곤하면 피곤 한대로..그렇게 달려왔다..
그리고 계속 달려야 한다..끝을 모르는 달리기..
그동안 걷고 누웠던 그 한가함이 지금 나를 달려야 한다고 재촉한다.
우리집 손님 한분..
365일 중에서 이틀밖에 못 쉰다고 넋두리 하였다.
내가 말했다.
" 저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지요..킴스클럽과 같이 갑니다, **씨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 저 보고 사세요.."
우리 가게에서 가장불쌍한 넘들..365일 하루도 못쉬는 넘들
27대 컴퓨터...
그보다 더 불쌍한 넘들..1분 1초도 못 쉬는 넘들
메인 컴퓨터, 허브,라우터,DSU,형광등,자판기,냉장고,환풍기,
이넘들은 가끔씩 반란을 일으켜서 나를 더 힘들게 한다.
그래서 이중에 으뜸은 내가 아닌가 한다...
아! 피시방 쥔은 너무 힘들어...
일년동안 제일 멀리 가본것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보러 대방동 서울 공고에 간것이 전부이다.
졸며졸며 버스타고 택시타고..
그래 미래를 보고 살자..나중에 한꺼번에 자고 한꺼번에 휴가갈련다..
연인원 60,000명 이상..이정도 인원이면 가상도시 버추얼 시티가 아닌 진짜 도시가 되어가는것 같다
이도시를 떠날 수는 없다..나 개인의 욕구는 잠시 미루어 두자..아직 까지도 살아갈날이 많이 남았으니까..이제는 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이 다져졌다..
높게 멀리 달려 나가자...
시작 할때의 그느낌 그흥분, 그 정력으로 또다른 일년을 맞는다.
일년된 컴퓨터가 오늘 새로 만든 컴퓨터 보다 나을 수 있다는것을 증명 해야지..
좀더 부지런해지면 되는것을..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고 했던가....
일년을 회상하면서 새일년을 맞이하자...
"어서 오세요 손님.."
방긋 웃으면서 손님들을 맞이 해야지...
-------------------------------------
'피시방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피시방 할텨... (0) | 2003.06.09 |
---|---|
채팅방...채팅 시청하셍... (0) | 2003.06.09 |
해킹...그 호기심의 끝(나는 해킹이 시로요) (0) | 2003.06.09 |
Run away~~~~~~ (0) | 2003.06.09 |
외상.. (0) | 2003.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