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르..
그냥 주소창에 한글로 써넣고 엔터를 치면 한미르 검색 사이트로 들어가게 된다.
윗부분 왼쪽에 보면 만화라는 분류가 있다.
그곳을 클릭 하면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하라고 나온다.
당근, 회원가입이 되어있다면 바로 만화를 볼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다시 만화 방으로 들어가면 액션,드라마등등 여러 장르의 만화로 분류가 되는데,
오늘 여러분들이 들어가 볼 곳은 바로 액션 부문이다.
액션이라!
우리나라 말은 아니고 영어 action 이다.
움직인다는 뜻이 담긴 명사이다..즉, 행동이라고 하던가?
그런데, 왜 갑자기 영어 이야기냐고?
그렇치, 영어단어가 중요 한게 아니고, 바로 액션이라는 만화 상에서의 장르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만화에서의 액션이란 간단히 이야기 하면 주로 싸우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액션으로 분류 된 곳을 들어가면 전부다 싸움 장면 이 대부분을 차지 한다.
요즘 한참 영화에서도 뜨고 있는 조폭 이야기라던가?
아니면, 무지하게 싸움 잘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라는 영화가 엄청나게 떴는데..
물론, 피방쥔인 나는 팍스넷의 게시판에서 별로 좋치 않은 화질로 인터넷을 통하여 내려보았다.
중간 중간 끊기고 소리가 작아지는 최악의 조건에서 영화를 보았음에도 무척 사실적임에 동감하기도 하였다.
왜냐면, 바로 친구라는 영화의 시대가 쥔장이 고교 생활을 하던 때의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서울과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격차는 있었지만, 거의 동시대의 이야기 였기 때문에 누구 보다도 더욱 더 실감을 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속의 그들의 대화가 곧 바로 우리들의 대화와 부산 사투리라는 것만 빼놓고는 별 다를 것도 없는 것이었다.
추억속에 아련한 롤러 스케이트장 하며, "오라이", "스톱" 하던 버스 안내양 하며...
단체로 영화 관람 하던 것 까지..
무식하리 만치 학생들을 두둘겨 패던 선생들까지...어쩌면 저리도 똑 같을까?
오른쪽 장딴지 옆에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을 지니고 다니던 그 넘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려나?
창경원 밤벛꽃놀이 가서 휴가 나온 군인들과 패싸움 하던 그넘들...
무슨 써클이니, 무슨 클럽이니...
방과후 중국집이나 분식집에 아지트 만들어 놓고 줄담배 펴 가면서 짬뽕 국물에 쐬주도 한잔 씩 하면서 의리를 키워나가던 그런 아이들...
이런 이런, 영화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대로 이야기가 흘러갔는데..
거기 나오는 이야기들이 픽션이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물론 100 % 사실은 아닐 지라도 무척 사실 적인 이야기라는 것이다.
만화나 영화속에서 강한자는 무척 멋있게 느껴진다.
수십대일로 싸우는 사람도 있고,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도 있고,
그들은 못하는 일이 없는 만능 슈퍼맨이다.
또한, 맷집도 엄청 좋아서 웬만큼 칼에 맞거나 총에 맞아서는 죽지도 않는다.
차를 타고 다리위로 뛰어내리기도 하고, 교통사고를 위장해서 살인을 하기도 하는등...
엄청난 범죄도 눈 하나 까딹 안하고 저질러 버린다.
자, 이제는 아까 이야기 하던 사이트로 들어가서 만화를 감상하기 바란다.
액션이라는 장르의 만화들 말이다.
물론, 일반사람들이 생각 하기에, 만화는 만화라고 치부 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만화속에 이야기 가지고 뭘 어떠냐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쥔장도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까짓 만화속의 폭력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지나 갈 수도 있지만, 현실도 과연 그럴 것인가?
며칠전이었다.
그날은 토요일밤을 지나고 일요일 새벽4시쯤 되는 시간이었다.
어떤 할머니 한분이 손자들을 찾으러 들어 오셨다.
"말 좀 물을 께요..우리 아이들 여기 안왔나요?"
"아! 민수요..피방은 오후 10시 이후에는 아이들을 안받아요. 다른 데 갔을 꺼예요.."
"여기 있다고 하던데.."
"할머니 누가 그래요? 우리집은 더 더구나 절대로 미성년자는 안받아요..걱정 마시고 다른데나 찾아 보세요.."
그러나 그 할머니는 미심쩍었는지 가게 안을 한바퀴 돌아 보고서 가셨다.
..아 쓰펄,,어떤 넘들이 이시간 까지 아이들을 잡아 놓고 있는 거야..
짜증이 폭발해서 카운터를 비워놓고 근처 피시방을 뒤져 보았다..다행 스럽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아이들이 안보였다.
"도대체 이넘들은 어디로 간거야.."
우리집에 매일 같이 오던 그 아이들은 삼형제이다.
초딩 1학년 부터 5학년 까지...
오늘 아직 집에 안들어 왔다는 아이들은 맨위에 5학년 짜리하고 1학년 짜리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아이들은 엄마가 없고 지방으로 일을 다니시느라 일요일에만 집에 오는 아버지와 연세가 많아서 조금은 치매까지 있는 할머니와 살고 있다.
어떤날은 우리집에 와서 돈을 펑펑 쓰는 날이 있다.
"민수야! 웬 돈이 이렇게 많이 났니..? 좀 아껴 써야지 오늘 다쓰면 어쩌려고 그래.."
"아빠가 주셨어요.."
삼형제가 열심히 왔다 갔다 하면서 평상시에 사먹고 싶었던 콜라도 뽑아 먹고 컵라면도 사먹고 친구들에게 게임도 시켜주면서 거의 하루 종일을 피방에서 보낸다.
그외에 나머지 날들은 친구들이 게임하는 것을 옆에서 안타깝게 바라만 볼 뿐이다.
목소리들은 왜 그렇게도 큰지..세 놈이 용돈을 받은 날은 그 넘들 목소리에 온 피방이 떠나 갈 듯 하다..
하여간에 이틀정도 지난 후에 그넘들이 왔다.
"야 이넘아! 너 어느 피방에서 밤샜니?, 너희들을 받아 주는대도 있나보지.."
" * * 피방에서 밤 샜는데요.."
" 너 동생도 같이 갔다며..뭐하면서 밤샜는데..?"
"그냥 게임하고있었어요, 동생은 잠자고요.."
"그래 돈은 얼마나 썼는데..?"
"만팔천원이요.."
"너희둘이 갔었니?"
"아니요, ** 형하고 같이 갔었어요.."
참나, 믿어 지지가 않았다.
초딩 1학년 짜리가 밤을 새는데도 태평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니..그러나 지금까지의 일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집에서 잠을 자고 출근을 하는데, 아파트 후문 쪽 으슥한 놀이터에 웬 불량해보이는 아이들이 서너명 모여 있었다.
가끔씩 아파트 놀이터에 나타나서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는 다는 녀석들인가보다..
슬금슬금 다가가보니 ...어라! 한녀석은 우리집에 자주 오는 녀석이었다.
"야! 이넘아 여기서 뭐해?"
"어, 안녕하세요!..야야. 게임방 아저씨야! 니네들도 알지?"
"그런데, 니네들 이시간에 여기서 뭐하냐?"
다른 넘들은 벌써 후문을 빠져 나가고 있다..그리고 그녀석 마저도 내가 묻는 말에는 대답도 안하고 내가 관심 있어하는 이야기를 간파하고 말을 돌린다.
"아저씨, 저기 있는애도요 토요일날 민수하고 같이 피방에서 밤샜대요..저 녀석도 ** 한테 끌려 간거예요..** 이 막 때리고 그래요."
"그래, 그럼 너희들 부모님 한테 이야기 하면 되잖아.."
"나는 엄마 없어요, 재네들도 엄마 없고 아빠만 있는데요, 아빠도 아셔요.."
"그런데, 아빠가 아무런 조치도 안해주셔?"
"**는요, 애들 머리에 휘발유 뿌리고 라이타불로 겁주고 그래요.."
"뭐, 진짜로.."
"개는 학교도 안나가고요, 전과도 있어요.."
"이름이 뭐라고 그랬지?"
"** 요"
설마, 그럴리가 있을까? 휘발유 씩이나..
가게로 나오니까 민수 동생녀석인 초등학교 1학년 짜리가 있었다.
"**아! 이리와봐..아저씨가 물어 볼께 있는데..너 **형이 때려서 피방에 간거라며..?"
"네,..그형이 발로 차고 그래요..도망간다고요.."
"그래 어떻게 때리는데..?"
"몰라요, 나 갈래요.."
"이리와봐,,너 아빠도 아셔?"
"네, 아빠 한테 열라게 맞았어요.."
"응, 아저씨한테 한번 이야기 해봐 어떻게 때렸는데.."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안에서 문 잠그고 발로 차요..머리를요,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고 발로 머리 밟고 그래요.."
"그럼, 도망가지.."
"도망가다가 잡혀서 맞았어요.."
"여기 다리에 상처는 다 뭐니?
"그 형 한테 맞아서 생긴거예요."
차근 차근 살펴보니 다리에 온통 상처 투성이이다..
" 나중에 그 형이 여기 피방에 오면 알바형이나 아저씨 한테 몰래 이야기 해줘야돼.."
"네.."
며칠간 여러명의 아이들에게 정보를 캔 결과 그 **이라는 아이는 본 칼럼의 연령별 분석 초딩편에 보면 마지막 쯤에 나오는 모터 사이클을 훔쳐 타고 다니던 아이와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 없이 동생 한명 데리고 떠돌아 다닌 다는 그아이였던 것이다.
아이들 말에 의하면 경찰에 수배까지 되어있다고한다.
내가 물어본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아이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을 하려고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였다.
우연이 었을까?
액션 만화속에서 머리를 발로 짓밟고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협박을 하는 것이..
현실에서, 그것도 내 주위의 아이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한번쯤 당한 아이들은 무언의 공포에 의해 자세히 증언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 아이보다 더 큰 어른이 물어 보는대도..쉽사리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기 때문인것인가?
아니면 폭력을 쓰는 그 아이가 정녕 나 보다도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란 말인지..
다리의 상처는 금방 치유 되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또 그에게서 배운 폭력성은 어떻게 치유 될 것인가?
초딩1학년 짜리가 벌서 3번째 가출을 했다고 한다.
더구나 3번 다 그녀석에 의해서 끌려 다녔다고 한다.
그럼,** 이라는 그 녀석은 오로지 폭력을 단독으로 행사하기만 하는 녀석일까?
그 녀석 역시, 또 다른 ** 이라는 녀석에게 맞으면서 배운 행동이라고 한다.
그녀석에 그녀석..계속 배후를 찾아 나가다 보면 우리나라 폭력 조직의 계보를 꿰뚫게 되는 것은 아닌지..쓸데 없는 상상까지 하게 된다.
그 아이들의 형, 삼촌이 될 만한 우리집 몇몇 손님들에게 이런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전파 시켰다.
"글쎄, 저만한 녀석을 때려서 다리에 이 상처 좀 봐요.."
"허,,어떤 넘인지 아주 당한 만큼 해줘야겠구만.."
아이들의 폭력은 위험 수위를 넘고 있는 듯 한데, 우리 어른들의 대처 능력은 과연 어느 정도 일 것인가? 집나온 어린 아이들을 방치 해놓은 그런 업소들도 문제 인것 같다.
어디선가 돈 몇푼 때문에 그 아이들을 받아 주는 곳이 있다는 것은 가출과 폭력을 방조 하는 행위인 것이다. 피방과 만화방과 비디오방, 노래방,오락실등등..
여러분들 주위에 늦은 시각에 아이들이 있다면 좀 더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
아이들은 그 시간에 그곳에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다.
물론 보호자가 있다면이야 예외이겠지만, 보호자 없이 떠도는 아이들이 있다면, 집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아니면 그곳에서 내보내기라도 하여야 한다.
갈곳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겠지...너무 안일한 생각인가?
어쨌든 나는 계속 그 아이들을 눈여겨 지켜보려고 한다.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되던 안되던..피방에서의 안전만큼은 책임 지고 싶다.
많던, 적던 아이들을 상대 하다 보니 아이들의 세계로 빠져 들고 있다.
여러분들이 잘 모르거나 지나쳤을 아이들의 세계...
그곳에서는 시한 폭탄이 째깍째깍 시간을 먹으면서 터질 날만 기다리고 있다.
터지기 전에 뇌관을 제거 해야 할 텐데...............................@@
그런데, 지금 이시간 우리집 손님들의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다..오늘 뭐가 잘못되었나?
왜들 잠만 자지?
조용한 분위기..유달리 졸려운 날인가 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알수가 없군...
"피방에서 잠 좀 자지 맙시다.."
그냥 주소창에 한글로 써넣고 엔터를 치면 한미르 검색 사이트로 들어가게 된다.
윗부분 왼쪽에 보면 만화라는 분류가 있다.
그곳을 클릭 하면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하라고 나온다.
당근, 회원가입이 되어있다면 바로 만화를 볼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다시 만화 방으로 들어가면 액션,드라마등등 여러 장르의 만화로 분류가 되는데,
오늘 여러분들이 들어가 볼 곳은 바로 액션 부문이다.
액션이라!
우리나라 말은 아니고 영어 action 이다.
움직인다는 뜻이 담긴 명사이다..즉, 행동이라고 하던가?
그런데, 왜 갑자기 영어 이야기냐고?
그렇치, 영어단어가 중요 한게 아니고, 바로 액션이라는 만화 상에서의 장르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만화에서의 액션이란 간단히 이야기 하면 주로 싸우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액션으로 분류 된 곳을 들어가면 전부다 싸움 장면 이 대부분을 차지 한다.
요즘 한참 영화에서도 뜨고 있는 조폭 이야기라던가?
아니면, 무지하게 싸움 잘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라는 영화가 엄청나게 떴는데..
물론, 피방쥔인 나는 팍스넷의 게시판에서 별로 좋치 않은 화질로 인터넷을 통하여 내려보았다.
중간 중간 끊기고 소리가 작아지는 최악의 조건에서 영화를 보았음에도 무척 사실적임에 동감하기도 하였다.
왜냐면, 바로 친구라는 영화의 시대가 쥔장이 고교 생활을 하던 때의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서울과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격차는 있었지만, 거의 동시대의 이야기 였기 때문에 누구 보다도 더욱 더 실감을 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속의 그들의 대화가 곧 바로 우리들의 대화와 부산 사투리라는 것만 빼놓고는 별 다를 것도 없는 것이었다.
추억속에 아련한 롤러 스케이트장 하며, "오라이", "스톱" 하던 버스 안내양 하며...
단체로 영화 관람 하던 것 까지..
무식하리 만치 학생들을 두둘겨 패던 선생들까지...어쩌면 저리도 똑 같을까?
오른쪽 장딴지 옆에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을 지니고 다니던 그 넘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려나?
창경원 밤벛꽃놀이 가서 휴가 나온 군인들과 패싸움 하던 그넘들...
무슨 써클이니, 무슨 클럽이니...
방과후 중국집이나 분식집에 아지트 만들어 놓고 줄담배 펴 가면서 짬뽕 국물에 쐬주도 한잔 씩 하면서 의리를 키워나가던 그런 아이들...
이런 이런, 영화 이야기 하다가 엉뚱한대로 이야기가 흘러갔는데..
거기 나오는 이야기들이 픽션이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물론 100 % 사실은 아닐 지라도 무척 사실 적인 이야기라는 것이다.
만화나 영화속에서 강한자는 무척 멋있게 느껴진다.
수십대일로 싸우는 사람도 있고,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도 있고,
그들은 못하는 일이 없는 만능 슈퍼맨이다.
또한, 맷집도 엄청 좋아서 웬만큼 칼에 맞거나 총에 맞아서는 죽지도 않는다.
차를 타고 다리위로 뛰어내리기도 하고, 교통사고를 위장해서 살인을 하기도 하는등...
엄청난 범죄도 눈 하나 까딹 안하고 저질러 버린다.
자, 이제는 아까 이야기 하던 사이트로 들어가서 만화를 감상하기 바란다.
액션이라는 장르의 만화들 말이다.
물론, 일반사람들이 생각 하기에, 만화는 만화라고 치부 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만화속에 이야기 가지고 뭘 어떠냐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쥔장도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까짓 만화속의 폭력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지나 갈 수도 있지만, 현실도 과연 그럴 것인가?
며칠전이었다.
그날은 토요일밤을 지나고 일요일 새벽4시쯤 되는 시간이었다.
어떤 할머니 한분이 손자들을 찾으러 들어 오셨다.
"말 좀 물을 께요..우리 아이들 여기 안왔나요?"
"아! 민수요..피방은 오후 10시 이후에는 아이들을 안받아요. 다른 데 갔을 꺼예요.."
"여기 있다고 하던데.."
"할머니 누가 그래요? 우리집은 더 더구나 절대로 미성년자는 안받아요..걱정 마시고 다른데나 찾아 보세요.."
그러나 그 할머니는 미심쩍었는지 가게 안을 한바퀴 돌아 보고서 가셨다.
..아 쓰펄,,어떤 넘들이 이시간 까지 아이들을 잡아 놓고 있는 거야..
짜증이 폭발해서 카운터를 비워놓고 근처 피시방을 뒤져 보았다..다행 스럽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아이들이 안보였다.
"도대체 이넘들은 어디로 간거야.."
우리집에 매일 같이 오던 그 아이들은 삼형제이다.
초딩 1학년 부터 5학년 까지...
오늘 아직 집에 안들어 왔다는 아이들은 맨위에 5학년 짜리하고 1학년 짜리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아이들은 엄마가 없고 지방으로 일을 다니시느라 일요일에만 집에 오는 아버지와 연세가 많아서 조금은 치매까지 있는 할머니와 살고 있다.
어떤날은 우리집에 와서 돈을 펑펑 쓰는 날이 있다.
"민수야! 웬 돈이 이렇게 많이 났니..? 좀 아껴 써야지 오늘 다쓰면 어쩌려고 그래.."
"아빠가 주셨어요.."
삼형제가 열심히 왔다 갔다 하면서 평상시에 사먹고 싶었던 콜라도 뽑아 먹고 컵라면도 사먹고 친구들에게 게임도 시켜주면서 거의 하루 종일을 피방에서 보낸다.
그외에 나머지 날들은 친구들이 게임하는 것을 옆에서 안타깝게 바라만 볼 뿐이다.
목소리들은 왜 그렇게도 큰지..세 놈이 용돈을 받은 날은 그 넘들 목소리에 온 피방이 떠나 갈 듯 하다..
하여간에 이틀정도 지난 후에 그넘들이 왔다.
"야 이넘아! 너 어느 피방에서 밤샜니?, 너희들을 받아 주는대도 있나보지.."
" * * 피방에서 밤 샜는데요.."
" 너 동생도 같이 갔다며..뭐하면서 밤샜는데..?"
"그냥 게임하고있었어요, 동생은 잠자고요.."
"그래 돈은 얼마나 썼는데..?"
"만팔천원이요.."
"너희둘이 갔었니?"
"아니요, ** 형하고 같이 갔었어요.."
참나, 믿어 지지가 않았다.
초딩 1학년 짜리가 밤을 새는데도 태평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니..그러나 지금까지의 일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집에서 잠을 자고 출근을 하는데, 아파트 후문 쪽 으슥한 놀이터에 웬 불량해보이는 아이들이 서너명 모여 있었다.
가끔씩 아파트 놀이터에 나타나서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는 다는 녀석들인가보다..
슬금슬금 다가가보니 ...어라! 한녀석은 우리집에 자주 오는 녀석이었다.
"야! 이넘아 여기서 뭐해?"
"어, 안녕하세요!..야야. 게임방 아저씨야! 니네들도 알지?"
"그런데, 니네들 이시간에 여기서 뭐하냐?"
다른 넘들은 벌써 후문을 빠져 나가고 있다..그리고 그녀석 마저도 내가 묻는 말에는 대답도 안하고 내가 관심 있어하는 이야기를 간파하고 말을 돌린다.
"아저씨, 저기 있는애도요 토요일날 민수하고 같이 피방에서 밤샜대요..저 녀석도 ** 한테 끌려 간거예요..** 이 막 때리고 그래요."
"그래, 그럼 너희들 부모님 한테 이야기 하면 되잖아.."
"나는 엄마 없어요, 재네들도 엄마 없고 아빠만 있는데요, 아빠도 아셔요.."
"그런데, 아빠가 아무런 조치도 안해주셔?"
"**는요, 애들 머리에 휘발유 뿌리고 라이타불로 겁주고 그래요.."
"뭐, 진짜로.."
"개는 학교도 안나가고요, 전과도 있어요.."
"이름이 뭐라고 그랬지?"
"** 요"
설마, 그럴리가 있을까? 휘발유 씩이나..
가게로 나오니까 민수 동생녀석인 초등학교 1학년 짜리가 있었다.
"**아! 이리와봐..아저씨가 물어 볼께 있는데..너 **형이 때려서 피방에 간거라며..?"
"네,..그형이 발로 차고 그래요..도망간다고요.."
"그래 어떻게 때리는데..?"
"몰라요, 나 갈래요.."
"이리와봐,,너 아빠도 아셔?"
"네, 아빠 한테 열라게 맞았어요.."
"응, 아저씨한테 한번 이야기 해봐 어떻게 때렸는데.."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안에서 문 잠그고 발로 차요..머리를요,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고 발로 머리 밟고 그래요.."
"그럼, 도망가지.."
"도망가다가 잡혀서 맞았어요.."
"여기 다리에 상처는 다 뭐니?
"그 형 한테 맞아서 생긴거예요."
차근 차근 살펴보니 다리에 온통 상처 투성이이다..
" 나중에 그 형이 여기 피방에 오면 알바형이나 아저씨 한테 몰래 이야기 해줘야돼.."
"네.."
며칠간 여러명의 아이들에게 정보를 캔 결과 그 **이라는 아이는 본 칼럼의 연령별 분석 초딩편에 보면 마지막 쯤에 나오는 모터 사이클을 훔쳐 타고 다니던 아이와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 없이 동생 한명 데리고 떠돌아 다닌 다는 그아이였던 것이다.
아이들 말에 의하면 경찰에 수배까지 되어있다고한다.
내가 물어본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아이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을 하려고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였다.
우연이 었을까?
액션 만화속에서 머리를 발로 짓밟고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협박을 하는 것이..
현실에서, 그것도 내 주위의 아이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한번쯤 당한 아이들은 무언의 공포에 의해 자세히 증언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 아이보다 더 큰 어른이 물어 보는대도..쉽사리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
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기 때문인것인가?
아니면 폭력을 쓰는 그 아이가 정녕 나 보다도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란 말인지..
다리의 상처는 금방 치유 되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또 그에게서 배운 폭력성은 어떻게 치유 될 것인가?
초딩1학년 짜리가 벌서 3번째 가출을 했다고 한다.
더구나 3번 다 그녀석에 의해서 끌려 다녔다고 한다.
그럼,** 이라는 그 녀석은 오로지 폭력을 단독으로 행사하기만 하는 녀석일까?
그 녀석 역시, 또 다른 ** 이라는 녀석에게 맞으면서 배운 행동이라고 한다.
그녀석에 그녀석..계속 배후를 찾아 나가다 보면 우리나라 폭력 조직의 계보를 꿰뚫게 되는 것은 아닌지..쓸데 없는 상상까지 하게 된다.
그 아이들의 형, 삼촌이 될 만한 우리집 몇몇 손님들에게 이런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전파 시켰다.
"글쎄, 저만한 녀석을 때려서 다리에 이 상처 좀 봐요.."
"허,,어떤 넘인지 아주 당한 만큼 해줘야겠구만.."
아이들의 폭력은 위험 수위를 넘고 있는 듯 한데, 우리 어른들의 대처 능력은 과연 어느 정도 일 것인가? 집나온 어린 아이들을 방치 해놓은 그런 업소들도 문제 인것 같다.
어디선가 돈 몇푼 때문에 그 아이들을 받아 주는 곳이 있다는 것은 가출과 폭력을 방조 하는 행위인 것이다. 피방과 만화방과 비디오방, 노래방,오락실등등..
여러분들 주위에 늦은 시각에 아이들이 있다면 좀 더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
아이들은 그 시간에 그곳에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다.
물론 보호자가 있다면이야 예외이겠지만, 보호자 없이 떠도는 아이들이 있다면, 집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아니면 그곳에서 내보내기라도 하여야 한다.
갈곳이 없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겠지...너무 안일한 생각인가?
어쨌든 나는 계속 그 아이들을 눈여겨 지켜보려고 한다.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되던 안되던..피방에서의 안전만큼은 책임 지고 싶다.
많던, 적던 아이들을 상대 하다 보니 아이들의 세계로 빠져 들고 있다.
여러분들이 잘 모르거나 지나쳤을 아이들의 세계...
그곳에서는 시한 폭탄이 째깍째깍 시간을 먹으면서 터질 날만 기다리고 있다.
터지기 전에 뇌관을 제거 해야 할 텐데...............................@@
그런데, 지금 이시간 우리집 손님들의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다..오늘 뭐가 잘못되었나?
왜들 잠만 자지?
조용한 분위기..유달리 졸려운 날인가 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알수가 없군...
"피방에서 잠 좀 자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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