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정말로 아름 다운 나라인가?
뉴질랜드는 정말로 살기 좋은 나라인가?
뉴질랜드는 정말로 지상 천국이란 말인가?
많은 분들이 저에게 물어 봅니다.
저는 뉴질랜드를 속속들이 많이 돌아 다녀봤습니다.
그렇게 다녀야만 하는 그런 곳에 약 2년 정도 있었거든요...
북서쪽 어느 바닷가에서 만난 아이들은 한국사람을 처음 봤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전혀 몰랐지요..
뉴질랜드는 호주나 아메리카와 같은 대륙에 비하면 보잘 것 없이 작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처럼 작은 땅떵어리에 오천만이 몰려 사는 것에 비하면 하염 없이 커보입니다.
남한보다도 더 큰 땅떵어리에 불과 5백만 정도가 살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 하겠지요..
그러다 보니..
우리가 걱정 해야 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아직은 먼나라의 이야기라 생각 됩니다.
그 넓은 땅...
인구수로 나누면 과연 일인당 얼마의 땅을 갖게 될 까요?
저는 숫자 개념이 없어서 그 계산은 패스 하겠습니다.
하물며 우리나라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연의 환경이 존재 하는데..
그런 곳은 얼마나 많은 곳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을 까요?
우리나라, 정말 아름 다운 나라 입니다.
정말 살기 좋은 나라 입니다..
지상 천국입니다.
다만, 땅이 좁고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다 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뉴질랜드를 여러분에게 소개 드리고 있지만,
환상을 심어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넓은 땅에 적은 인구라면..
과연 지상 천국 일까요?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 과는 달리 뉴질랜드에도 또 다른 양면성은 존재 합니다.
그 모든 판단은 개개인의 문제 입니다.
사진만으로 뉴질랜드에 대한 환상을 가지신다면 심각한 오류가 발생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 부터 본질을 벗어났습니다.
이제 사진 속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뉴질랜드 북섬...타우랑아에서 남쪽으로 20-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곳입니다.
GLASS GARDEN 이라는 곳입니다.
아침부터 안개비가 보슬 보슬 내리던 날이 었습니다..
지역 신문 발행 하는 곳에 가보니, 가든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흠..별로 멀지 않은 곳이군..할 일도 없는데..한 번 가보자..."
그렇게 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1.
포장도로를 벗어나서 아래 사진과 같은 도로를 10분 정도 달려야 합니다.
며칠동안 내린 비로 길 곳곳이 유실 된 곳도 있었습니다.
#2. 비포장도로로 들어서기 전에 멀리서 찍은 가든 입니다.
사진에서 잔디로 보이는 부분 빼 놓고는 다 가든입니다.
작은 산 전체가 가든이 되겠습니다
#3. 가든 입구 입니다. 팻말이 보이지요?
#4.
입장료가 있습니다. 5불..무인 입니다. 저도 입장 하면서 사실 돈 안내고 그냥 들어 갔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뭐하러 내나..하는 그런 흑심이 존재 하나 봅니다.
그러나 나올 때 두말 없이 내고 나왔습니다..
방명록에 커다랗게 글도 남겼습니다..
#5
요렇게 입장료 내고 방명록에 썼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왔다고..
The Load of The Garden.....best of Newzealand...
어쩌구 하면서 되지도 않는 영어로 갈겼습니다..
#6
저 아래로 내려 가야 만 하는데..
사실 긴장감이 밀려 오더군요..
무서움증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도 없는 호젓한 산길에..
안개비는 내리지...
새소리와 각종 벌레 소리..
도망가지 않고 다가 오는 신비한 새...
후다닥 놀래 달아 나는 토끼 가족...
동화속의 한장면이나..공포 영화의 한장면이 교차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발폰도 안터지고...
#7.
이렇게 기이하게 생긴 달팽이 조각상이 맨 먼저 나타나더군요..
#8
누군가가 가꾸어 놓은 곳은 틀림이 없는데.
#9
저 눈이 혹시라도 감시 카메라가 아닌가?
누군가가 멀리서 지켜보는 것만 같은 싸늘한 감촉...
#10.
금방 까지도 움직이고 있었을 것 같은 나무 조각입니다..
#11.
이 조그만 연못에는 올챙이만 가득합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이렇게 많은 올챙이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2
누군가가 버너를 올려 놓고 어디론가 숨어 버린 것은 아닌지..
#13.
월트 디즈니 만화 야수와 미녀가 연상되는 조각들입니다.
금방 까지도 살아 움직이던 그런 느낌..
아직도 체온이 남아 있는 듯한..
#14.
#15.
#16.
#17.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 집니다..
약도에 보면 넓게 돌아 가는 길도 있는데..
중간 길로 발길이 돌아 갑니다..
#18.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 겠습니다.
#19.
#20
빠른 걸음으로 이동한지 15분 만에 만난..작은 집입니다.
역시나 아무도 살고 있지 않지만...
새장 속에는 새와 닭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럼..새모이는 누가 주지?
#21.
새장 앞에서는 하얀 비둘기 종류로 보이는 새가 앉아서 오히려 저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23
어디론가 부리나케 달려가는 오리 4형제...
#24
Tea Tree...
주전자가 주렁 주렁 달려 있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25,
#26.
약 한시간 만에 만난 사람의 흔적입니다..
#27.
굴뚝에서는 연기가 모락 모락 나고..
라디오 소리도 커다랗게 나고 있었지만..
집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28.
차고에는 오래된 차량만이...
주인은 도대체 어디 있단 말인가?
#29..
빨래도 널려 있는데...
#30.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시골 풍경은 틀림 없는 듯 한데..
어찌 사람은 보이지 않고....
#31.
드디어..사람이다..
헉..허수 아비 였구나...
#32.
여기도..
파란 우비를 입은..또 다른 허수 아비...
이쯤 까지 오니 얼른 그 곳을 떠나고 싶어 지더군요..
그러나..끝까지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뒤로 나 있는 산정상으로 가는 좁은 길로 향했습니다..
#33.
산 정상에서 만난 석상입니다.
나중에 설명을 들었습니다..
성 피터스라는 석상인데..
천국으로 가는 열쇠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이 천국으로 가는 입구 입니다..
#34.
그런데, 산꼭대기에 웬 노란카누...
#35
천국으로 가는 계단 이랍니다.
#36..
드뎌..
만났습니다.
이 넓은 가든을 직접 가꾸고 운영하는 키위 할머니 입니다.
두 노부부가 이 곳의 주인 이었습니다.
지금껏 오면서 뭔지 모를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는데..
너무나 반가워 하는 할머니를 만나니 갑자기 기분이 상승 합니다.
오늘도 안개비를 맞으며 천국으로 가는 계단 산기슭에서 가드닝을 하고 있던 중이 었습니다.
잘 통하지 않는 영어 이지만...
어찌나 반갑고 놀라웠던지..
이 넓은 가든을 어떻게 가꾸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국 사람도 몇몇 다녀 간 적이 있다고 하던데..
나오면서 방명록 뒤져 봤지만..
못 찾았습니다...
#37
멀리서 바라다 본 천국으로 가는 계단 입니다..
아닌게 아니라..저 언덕에 올라보면 천국 갔다온 기분입니다
봄에는 저 곳이 온통 꽃 천지가 된다고 합니다..
원본 사진을 잘 보면
멀리 산 꼭대기에는 성피터스 할아버지도 보이고..
산 중턱에서는 히야신스 뿌리를 심고 계시는 할머니도 보입니다..
#38.
두 노부부가 사는 집입니다..
언덕위의 하얀집...
#39..
할아버지는 굉장한 손재주 꾼이십니다.
천국의 입구에서 내려 오다 보니 차고에서 인기척이 나서 들어 가보니..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저에게 자랑 하면서 보여주던 몇가지의 기계들입니다.
수십년에서 백년 정도는 되었을 기계들입니다.
아직도 작동을 한다고 하니...
무슨 기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느낌으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40
#41.
뉴질랜드에는 이렇게 아름답고 신비한 가든이 많이 존재 합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가든의 규모는 우리가 쉽게 상상하기 힘들 정도 입니다.
산 하나가 다 개인의 가든이라니...
실로 놀랍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어쩌다 한번 씩 찾아오는 사람들외에는,사람 보기 힘든 곳에서 살아갈 자신이 아직은 없습니다.
시끌벅적....그런 곳이 바로 사람 사는 곳이 아닐런지요....
지상 천국은 바로..
우리들 마음 속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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