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에서..

식욕,성욕,수면욕, 그리고 게임욕

두리아빠119 2003. 6. 9. 11:13
인간에게는 3대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식욕, 성욕, 수면욕...맞나?.여기에다가 2욕(명예욕, 물질욕)을 더하면 오욕이 되고요..
식욕...먹지 않고 살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피시방 하면서 부터 밤낮이 바뀌다 보니까 제때에 식사를 하지 못한답니다.
남들 퇴근해서 저녁밥 먹을 시간에 부시시 깨어나서 아침을 먹고, 대충 버티다다 새벽쯤에 점심겸 저녁을 먹고는 아침에 교대를 하고서는 대충 씻고 쓰러져 잠들고,하다보니까
먹기 위해서 사는것 인지, 살기 위해서 먹는것인지 가끔씩 헷깔리기 까지 한답니다.
저녁때 밥을 거를때도 있습니다.
그런날은 질리고 질려서 냄새도 맡기 싫던 컵라면 냄새가 왜그렇게도 맛있게 느껴지는지...
아마도 식욕이라는 놈이 있어서 영원히 질리는것은 없나봅니다.
아무리 질린 음식이라도 몇끼만 굶어 보세요.없어서 못먹습니다...
하루 세끼,때만 되면 배가 고프고, 맛있는 음식을 보면 누구나가 먹고 싶어합니다..
이게 바로 식욕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성욕은?
흠. 이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구성애씨의 자문을 구해야 하는데..한번 초대를 해서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해주실려나 모르겠네요..
하여간에 그런게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절대 보면 안된다고 해도 어느새 ** 사이트 뒤지는것..
누구 동영상이 나왔다고 하면, 온통 인터넷이 술렁술렁 하는것,
검색엔진의 상위 검색어..섹스..
음란 채팅이니, 원조 교제니, 매매춘이니..하는 모든것들..
성범죄 관련 모든것들이 바로 성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리라고 추측합니다.
어떤 게시판이던지 조회수를 왕창올릴려면 제목을 야~하게 해서 올리면 틀림없이 성공합니다.
인터넷 닷컴 기업들이 거품이니 어쩌니 하면서 수익성 악화로 위기를 맞을때도
돈버는곳은 따로 있다고 하지요..
하여간에 섹스관련 사업은 불황이 없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산야에 깔려 있던 뱀들이 씨가 마르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들이 봉변을 당하는 일이 생기겠읍니까? 성욕을 채우기 위해, 반수반인이 되는경우도 허다하고,
정말이지 성욕이란 남녀노소 완전 무차별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욕에 눈멀어서 성의 노예가 되서는 안되겠지요.
에고에고..글쓰기가 쑥스러워서 무슨 이야기인지 잘모르겠네요..
얼른 수면욕으로 넘어갈께요.
수면욕은 제가 제일 자신있는 부분입니다.
자도 자도 항상 졸려워서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놈이 바로 수면욕이지요.
잠때문에 다른 일은 꿈도 못꾸고, 근무 교대하면 오로지 잠생각 밖에는 없습니다.
(어라! 꿈이야 자면서 꾸면 되잖아..)
하루만 잠을 설치면 거의 일주일을 비몽사몽간에 지내야 하고,
아무리 몸이 아파도 땀흘리면서 푹자고 나면 온몸과 마음이 깨운해집니다.
먹지 않고는 살 수없듯이 잠을 안자고는 살 수가 없지요..
그런데, 일시적이나마 이런 욕구들을 잠재우는것이 바로 게임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우리집 신기록을 발표 한적이 있었습니다.
잘모르시면 저 아랫 목록을 찾아서 읽어 보세요.
물론, 지금은 그때의 기록은 갱신이 되어서 다시 신기록 발표를 하여야 겠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인간의 3대욕구를 완전히 잊은듯 합니다.

식욕..가소롭지요..제가 컵라면이나 사발면을 주기전에는 아무것도 안먹고 간간히 냉수와 커피만을 마시면서 수십시간씩을 버틴답니다.
욕구에 의해서 음식을 먹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죽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없이 먹는것이지요.
게임에 열중할때는 사실 밥먹는 시간도 아깝고, 배고픈것 자체를 잊어먹고 맙니다.
아무리 맜있는 음식이 있다한들, 때맞추어서 식사를 하기 위해 게임을 중단하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껍니다.

컵라면이 불어불어 일백번 불고불어
중화원 짬밥통의 우동이 된다 한들
렙업을 향한 마음 그 누가 막을 소냐..

왕뚜껑 왕사발 수타면 짜장사발
제아무리 맛있다고,
저마다 뽐내면서 뜨거운물 부어놓고 냄새로써 유혹해도
금빛 똥빛 국아이템, 이것만 하오리오.

새우깡 맛동산 쏘세지 오징어
온세상 먹을거리 모두모두 모아서
상다리야 부러져라 진수성찬 차려놓고
목놓아 불러봐도,
가는 귀를 먹었는가 대답없는 메아린가..

밥안먹고도 살 수 있다면 능히 밥안먹고 게임만 할 것입니다.

성욕...정말, 이런 욕구는 게임욕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지요.
오죽하면 한참 신혼의 단꿈을 꿔야 하는 새신랑이 신부를 뿌리치고 피시방에서 밤을 지새우겠어요.
이런 분들, 정말 여럿 봤습니다.

한쌍의 남녀가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애인 사인인듯..다정해 보입니다.
남자분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 유저였지요..
여자분은 그냥 보조의자에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지요.
점점 시간이 흐릅니다.
여: 자기야! 그만 가자..
남: 응, 조금만 기다려, 다 이겼어.
여:웅, 아라쏘.
또다시 시간은 흐르고....
여:아직 멀었어?
남:가만히 있어봐...지금 쳐들어갈려고 그래..
또또 시간은 흐릅니다..
여: 자기야, 나 먼저 간다..
남: 어..어..자꾸 말시키니까 질라고 하잖아. 쩜만 기다리라니까
여:빨리 끝내..
남:에이! 졌잖아..다시 한판만 하자..금방 끝낼께..자꾸 말시키지 말고 잘보고 있어..
여:벌써 한시간이 넘었어..언제까지 할려고?
남: 5분만 기달려..초반 러시 성공하면 5분이면 되니까..말시키면 더 길어진다...
그리고 다시 게임시작..
10분이 흘렀습니다.
여: 벌써 10분이나 지났잖아...
남: 어, 벌써! 금방 이길거야..
여:나 진짜로 간다.
남:가만히 좀 있어봐..여기 쳐들어 오잖아..
여:........ZZZZZZZZZZZZZZZZ
시간은 흘러서 옆에서 보채던 여자분은 어느새 졸고 있고, 방해꾼이 없어진 남자 손님은 여자분이 깰까 우려해서인지 볼륨을 최대한 줄여놓고 게임에 열중합니다..
그리고 며칠후, 또다시 그 손님들이 왔습니다.
나: 한자리만 드리면 되죠?
남: 아니요, 두자리 붙은곳으로 주세요..
이번에는 다정히 앉아서 여자분도 스타를 시작합니다.
남: 자기야! 일단 테란으로 해봐.
여: 테란이 뭔데?
남:웅,여기 사람처럼 생긴것 있잖아...첨에는 그게 제일 쉬워..
여: 알았어..룰루랄라...신바람이 납니다.
남자 친구의 취미생활에 방해꾼이 되시겠습니까?
아니면, 같이 돈적게 들이고 즐겁게 취미생활을 즐기시겠습니까?
남녀간에 밤을 같이 지냈다고 하면 불순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피시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밤을 지새는 남녀분들만큼은 색안경을 쓰고 볼 필요가 없을 겁니다.( ㅎㅎ..나쁜 마음먹기도 전에 날이 새버리기 때문에...안전하게 같이 밤을 새울 수 있는곳이 바로 피시방입니다...)시간가는줄을 모르기 때문이지요..(성욕 이야기 하다가 뭔소리 하는거지?)
어쨌거나 제가 하려는 말의요지는요, 게임을 하다보면..옆에서 같이 스타를 하는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낄 수도 없다는것이지요.
물론, 배틀넷 채팅에서 만나서 연인관계까지 간 사람들도 종종 있기는 있지만, 그분들 역시, 만나자 마자 피시방으로 달려 온답니다.
섹스 때문에 만난게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만났기 때문에 같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이지요..
아! 이것 정말 말이 잘 안되네...성욕은 그냥 넘어 갈렵니다..

수면욕..
잠이란것은 매일 자야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졸렵기 때문이지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졸렵답니다.
매일 매일 자도 질리지도 않고 또 자고 싶고요..
왜 그렇게 자고 싶은걸까요?
예전에 출근 시간에 좌석버스를 타본적이 있었습니다.
이곳 능곡에서 영등포로 가는 버스였는데요..
모든 자리는 꽉차있고 서서 가는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거의 90프로 이상이 눈을 감고 자고 있었습니다..
서서 졸고 계시는분도 있었고요..
자유로에서 길이 막혀서 서있을때 뒤따라 오던 버스가 옆에 섰습니다..
아! 그 버스에 타신분들도 전부 자고 있었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이 어젯밤에 잠안자고 뭘했길래 저렇게 처절하게 자고 있는것일까?
자라는 시간에 잠안자고 맑은 정신에 출근하는 시간에 저 짧은 시간에 저렇게 자야만 하는것인지..

군대시절이 생각 나는군요..
제가 근무한곳은 철책선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는일은 먹고 자고 철책을 지키는 일이었지요..
몇시간 자고 일어나서 근무서고, 또 철수 해서 먹고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투입되고,
맨날 자고 먹고 근무서고...그게 일생활이지요..
길게 하루종일 24시간 자보는게, 아니지, 10시간이라도 계속 자보는게 소원이었지요..
어쩌다가 부모님이 면회를 오셨었는데, 그때 외출해서 한 일이 여관에가서 잠자는 일이었습니다..
오전10시에 외출해서 밥먹고 오후 4시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고 부대 복귀하고,
이게 군입대후 처음 면회오신 부모님과의 첫번째 만남이었습니다.
그때 처럼 잠에 대한 욕구가 컸던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야간 근무를 설때는 보통 2인 1조로 초소에 투입이 됩니다.
고참병은 초소안에 근무를 서고 하급자는 초소 밖에서 근무를 섭니다..
어느날이었지요..제가 졸병때 일입니다..
너무너무 졸려워서 서서 눈을 뜨고 졸고 있었습니다..
서서 자본적이 있으신분은 알겠지만, 깜빡 잠이들면 무릎관절이 저절로 꺽여지면서 깜짝 놀라서 깨어나지요..그러기를 여러번 그날 따라 왜그렇게 졸려웠는지, 어느순간 무릎이 꺽이면서 깜짝 놀라서 깨어나보니 내 얼굴 바로 앞에 순찰돌던 소대장의 얼굴이 있는것이 아닙니까..
사람이 멀리서 다가오는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꽤 오랫동안 졸았던 모양입니다..
철책선 초소라는곳은요..밤에는 너무도 조용하기 때문에 몇백미터에서 걸어오는 소리도 다 들을 수가 있는데..바로 얼굴앞에 얼굴을 갖다가 댈때까지 모르고 있었으니...
그다음날, 저는 꿈에 그리던 첫휴가 였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빠져나와서 즐겁게 휴가를 만끽 하였지만, 제 위에 몇몇 고참들을 비롯해서 여러명이 졸병하나 제대로 교육 못시켰다고, 꽤 괴로웠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서서자는것은 기본입니다..걸어가면서도 자니까요..
100키로 행군..보병 일빵빵 병과 받으면 피할 수 없는 훈련입니다..
완전군장에 2열 종대로 길 양편으로 나누어서 행군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군시절에 한번 정도 하고 만다고 하던데, 저는 4번이나 했습니다..운도 지지리도 없지.
주로 야간에 행군을 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발걸음 소리외에는 거의아무런 잡소리가 끼어들지 않습니다..
새벽녁, 그 무서운 적막을 깨는 소리....
"우당탕,,,,퍽, 데그르르..."
뭔가 굴러가는 소리도 나고 퍽 하면서 쳐박히는 소리가 납니다..
후후..도로 양옆에는 배수로가 있습니다..
물빠지는 조그만 수로말입니다..시골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지요..
앞사람 등만 보면서 걷다가 보면, 저절로 눈이 감깁니다..눈이 감기면 왜그렇게 배수로 쪽으로 발이 가는지, 대부분의 병사들은 깜짝 놀라서 깨어나고는 하는데, 조금 깊이 잠이 든 사람의경우 여지없이 배수로로 쳐박히고 마는것이지요...데그르르는 철모 굴러 가는 소리고요..
이렇듯 잠이라는 놈은 집요하게도 우리를 괴롭히는 무서운 놈입니다..
잠 이야기 한가지 더 할까요?
제가 피시방을 하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어느 회사 주임으로 있을떄의 일이지요..
그때 제가 하는일은 현장 일과 함께 자재를 수급하고 관리하는 일이었는데,
강릉현장으로 가는길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운전하고 다니던 차가 1톤 포터트럭이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왜그렇게 졸렵던지...
거의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깜빡깜빡 졸고 있었습니다..
옆자리에 탄 우리 직원들도 전부 잠이 들었고요..
고속도로 정말 졸려운 도로입니다.
기아를 변속할 일도 없이 그냥 액셀레이터에다가 발만 올려놓고 있으면 되니까 잠이 쏟아지는가 봅니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영동고속도로로 들어가야 하는데...
몇킬로 전에 보면은 이정표가 친절하게 서있습니다.
분명히 그 이정표를 보고 이제는 정신을 차리자..하고 잠에서 깨어나기 위해 라디오의 볼륨을 올렸습니다..그리고는 바로 졸았나 봅니다..
깜짝 놀라서 깨어났고요..그런데,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도로가 안나타나는것이었습니다..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이정표를 보고 계속 졸았으니, 달리는 차를 운전하면서 한참을 잤다는 이야기 입니다. 잠간 졸았다고 생각했는데,...근데 이야기 들어보니까..야간에 고속도로 운전하시는 커다란 화물차 기사분들은 그렇게 자주 잔다고 합니다...그리고 사고도 자주 나고요...
잠에 대한 욕구는 정말 대단한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깜짝 놀라서 다음 톨게이트까지 갔다가 오는 험난한 일을 겪고도 영동고속도로로 접어들어서는 또다시 잠이 쏟아지는겁니다...결국에는 휴게소에 세워놓고 잠을 자려고 하였는데,
막상 잠을 자려고 하니까..눈이 초롱초롱 해지면서 잠이 싹 달아나 버렸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출발하면 다시 졸렵고, 버티다 버티다 갓길에 세워놓고 자려고 하면 또다시 말짱해지고..
정말 잠은 무서운것이지요..
그 무서운 잠보다도 더 강력한 것이 나타났으니, 바로 게임이라는 놈입니다.
하룻밤 밤새우는 것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24시간 밤새우는것도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잠이 유혹을 해도 이틀밤 정도는 거뜬히 버텨냅니다.
수십시간씩 게임을 하다보면 어떤 손님들은 마우스를 손에 쥔채 게임하던 그자세 그대로 잠이 듭니다.
그냥 두고 보면은 가끔씩 잠결에도 마우스를 클릭합니다.
이때 자는 잠은 욕구에 의해서 자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본능적인 잠이라고 해야 할까요?
게임에 빠지게 되면은 다른 모든 욕구는 사라져 버립니다.
먹고싶은것, 자고싶은것, 섹스에 대한 욕구..
그 모든것이 귀찮은 방해꾼일 뿐입니다.
어쩔 수 없이 먹고, 어쩔 수 없이 잡니다..
주면 먹고 안주면 말고, 스스로 잠을 자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까울뿐입니다..
도대체 게임이 무엇이길래, 인간의 3대 욕구를 가뿐히 능가를 하는것일까요?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50여시간을 돌파하고 60시간째로 달려가는 분이 계십니다.
물론 식사라고 해보았자, 사발면내지는 볶음밥을 먹었을뿐입니다.
아까 새벽에 잠간 졸았을뿐..전혀 자거나 먹고 싶은 욕구는 없는듯이 보입니다.
인간의 욕구중에서 으뜸은 게임을 하려는 게임욕이라 생각하는데..
물론, 게임을 안하시는분들은 예외이고요..게임 좋아하시는 분들만 해당됩니다..
근데, 피시방에 오자마자 앉아서 자는 사람이 있읍니다.
우리집에 매일 오시는 분인데, 지금도 오자마자 자고 있네요..훨,...컴을 꺼야 되나 말아야 되나..
수면욕이 더 센건가?
즐게임 하세요......!!


'피시방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수부대--그 이름은 공익 요원  (0) 2003.06.09
컴맹과의 전쟁1  (0) 2003.06.09
연령별 분석(유치원편)  (0) 2003.06.09
연령별 분석(초딩편....)  (0) 2003.06.09
연령별 분석(중고딩편...)  (0) 200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