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packer........
지난 번에 이어서 백팩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들이 백팩커에 도착 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당연히, 사무실에 들려서 체크인을 하여야 하겠지요.
체크인을 하면서 일 하러 왔다는 것을 백퍀커 쥔장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물론, 농장일이 생활화 된 곳은 백팩커에서 알아서 일자리를 알선해 주기도 하지만..
아무말도 없이 체크인만 하게 되면, 트래블러 인지..워커인지...
뭔지 아무도 알 수가 없겠지요..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말처럼..
일 하러 왔다고,,일 할수 있냐고?..어필 하셔야 합니다.
백팩커에서 쓰는 영어는 어려울 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Can I work...? 그러면 됩니다..ㅎㅎ
아주 쉬운 동사와 명사만 있으면 다 통하는 곳이 바로 그 곳 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너무 어려운 말이나 격식, 문법, 매너 갖춘 영어는
오히려, 떠듬이가 될 뿐입니다.
그냥 생각 나는데로 떠들면 됩니다. 문법 틀리다고 뭐라 그럴 사람도 없고,
못알아 듣는다고 흉보는 사람도 없습니다. 똑같은 영어 이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발음이 되고, 이렇게 다르게 들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제 말이 이해가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동양과 서양의 차이 입니다.
이상하게도 동양 사람끼리..또는 서양 사람 끼리는 서투른 영어라도 서로 잘 알아 듣습니다.
그러나 그와는 다르게 동양과 서양 이라면 서로 못알아 듣는 경우가 허다 하게 생긴 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독일 사람과 영국 사람이 영어를 하면 쉽게 서로 알아 듣습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로..일본사람이나 중국 사람과는 어렵지 않게 의사 소통을 합니다.
그러나..서로간에 처음 대하는 동양인 과 서양인 이라면..처음의 의사 소통은 너무도 힘이 들 것 입니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나면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또 한가지 인도 사람들의 영어는 우리에게 아주 특이 하게 들립니다만,뭔가 구슬이 굴러 가듯
굴러가는 영어 발음이지만, 다른 영어권 국가 사람들과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점들은 정말 우리를 당혹 스럽게 합니다.
물론, 영어를 아주 잘하시는 분들은 이 모든 것에서 열외 입니다...
자..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빠졌습니다.
이제 다시 백팩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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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백팩의 구조에 대해서 말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백팩에서의 하루 일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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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에도 나름데로 방의 종류가 몇가지 있지만, 대부분의 백팩커들이 이용을 하게 되는 방은
이층침대가 서너개 들어 있어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으로써,
도미토리라고도 하고, 벙커 하우스라고도 한다.
사무실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면, 백팩을 관리 하는 사람이 안내를 해준다.
(주인장도 될 수 있고, 매니저도 될 수 있고..)
지낼 방과 침대..거실,샤워실,화장실,세탁실,부엌..그리고 간단한 지침..
예를 들면 식품 보관은 어떻게 하고, 세탁기는 어떻게 이용하라는 등등..
물론, 못알아 들어도 상관 없다.곳곳에 다 써 있으니 나중에 읽어 보거나..아니면
눈치로 때려 잡아도 충분 하다..
안내가 끝나면..가장 먼저 할 일은 먹을 것을 챙기는 일이다.
다 먹자고 하는 일인데...먼 나라 까지 가서 먹을 것 굶어 가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남들이 남기고 간 식품만 모아서 생활을 하면서 버틴다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다 노하우 있는 고수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이야, 첫날 부터 그럴 수야 없지 않은가..
백팩에서는 아침 부터 시작 해서 세끼 모두를 직접 해 먹거나, 또는 돈이 많다면 요리된 음식을 사서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농장이 몰려 있는 지방 은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식당도 역시, 오전 9시 넘어서 문을 열어서 저녁 7시 전에 거의 문을 닫아 버린다.
때문에 시간에 맞추어서 밥을 사먹는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설사 늦게 까지 하는 곳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동차가 없다면, 마음대로 사먹으러
다닐 수도 없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 한다.
때문에 , 첫날은 쇼핑이 젤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아래 적는 필수품은 미리 준비 하여도 되지만..옷가방만 해도 무거워 죽을 지경인데, 식료품까지 무게를 더할 수는 없다. 꼭 필요한 한국 식품 몇가지 외에는 현지 쇼핑을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대부분의 시골에는 한국식품점이나 아시아 식품점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현지에서 살 수 있는 필수품..
빵,우유,버터.쌀.밀가루.씨리얼
감자,양파,마늘,파,계란,기름,소금,간장,설탕,카레,후춧가루
커피,홍차
비누.치약,칫솔,머그컵
위에 있는 것 정도면 일단은 먹고 살 수는 있다.
그러나 객지 에서 오래 생활 하다 보면 정말 간절히 그리워 지는 것이 있다.
바로 매운맛이다.
매운맛은 중독성이 있는 듯 하다. 물론, 매운 것 안먹어도 몇개월이고
살아 갈 수야 있지만..그래도 뭔가 허전 한 것이 뱃속에서 밀려 올 것이라 생각 된다.
그래서 준비 해 가면 좋은 것으로..
고춧가루,고추장,된장,다시다,컵라면,라면,고춧기름,김치...등등이 있다.
여유가 되면 밑반찬까지..
마른미역,마른멸치,무,배추등등..
흠...위에 있는 것만 준비 되면 일단 먹는 것에 있어서는 세상 부러울 것이 없겠다.
하여간에, 백팩커 근처에는 대부분 대형 쇼핑 센터가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도보로도 쇼핑 센터에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차가 있다면 쇼핑에 굳이 목을 메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의 백팩커들은 차가 없을 것이기에..한번에 준비 해 놓치 않으면 그만큼 괴로움이 증폭 될 것이다.
이제는 쇼핑해온 물건들을 정리 해 놓아야 하는데..
각 물건들을 냉동,냉장,일반 보관등으로 분리를 하여, 봉투에 넣은 후, 봉투에 이름을 써 놓아야 한다.
이름이 없으면 관리인들에 의해 사정없이 쓰레기통으로 던져 질 수도 있고,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과 섞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루중 백팩이 가장 번거롭고 생동감 넘치는 시간은 저녁 시간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빠른 팀은 저녁 6시 정도면 농장에서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기 시작 한다.
도착 하자 마자 샤워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식당으로 바로 가서 식사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6시 부터 잠자기 전까지는 주방과 식탁은 잠시도 쉬는 시간이 없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 한다.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 날은 5시 30분 정도 부터 식사를 준비해서 6시 정도에 저녁을 먹고 치우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 된다. 식당과 부엌을 미리 사용함으로써, 하루종일 힘들게 일을 하고 온 친구들이 기다림 없이 부엌과 식탁을 사용할 수 있게하는 배려도 될 수 있다.
저녁 준비를 하면서 대부분의 백팩커들은 다음날의 점심 도시락 준비까지 마치게 된다.
도시락이라야, 빵 한쪽, 사과 하나 이지만...
저녁에 미리 준비 해 놓는 것이 짧은 아침시간을 조금이나마 늘려 주게 될 것이다.
저녁을 먹은 사람들은 TV 나 DVD 를 시청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인터넷을 하기도 하고.. 또 몇몇은 또래를 이루어 맥주를 한 박스씩 들고, 개러지로 향한다.
개러지는 웃고 떠들며 술을 먹기도 하는 훌륭한 교류의 장소이다.
이때야 말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쉽게 동화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더욱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맥주 한박스에 벌벌 떨어서는 안된다.
자기는 한번도 사가지고 가지 않고, 그들이 사온 맥주만 축낸다거나..
또는 고고한척 방에 들어 박혀서, 소설책만 읽고 있는 다면..
백팩커의 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된다.
백팩커 생활을 하고, 농장일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이고도 필수적인
목적이 바로 세계 문화 체험과, 영어 능력의 향상이 아니던가..
일만 하고, 한국어 소설책만 읽으려면, 뭐하러 그 곳까지 가서 그 고생일까?
백팩 생활을 하는 동안은 모든 것을 던지고, 철저하게 그들과 한 몸이 되어야 한다.
(내가 혼자 몸이라면 그렇게 일년만 굴러 다녔으면 좋겠다.)
그러나, 너무 방탕한 생활은 몸도 마음도 다 망가진다는 것을 명심 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그어야 한다. 즉, 주량껏만 마시고, 다음날을 위하여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마지노선을 그어
노아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이렇게 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되면, 부지런한 백팩커들의 움직임이 시작 된다.
뉴질랜드는 일하는 시간이 대부분 아침 7시 30분에 시작 되기 때문에...
7시에는 백팩에서 출발을 하여야 한다. 일이 시작 되기 한시간 전부터 시작 해서, 모두가 일터로 떠나기 까지는 백팩은 또다시 분주함에 빠져 들게 된다.
시간대 별로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물론, 아래시간을 뉴질랜드 공용이라고 봐도 무방하기는 하지만
각 농장이나 회사 또는 컨트랙터에 따라서 다양한 시간 스케줄이 있다.
6시 기상
7시 출발
7시 30분 오전 일 시작
10시 오전 스모코 타임(브레이크 타임이라고도 한다..휴식시간)--15분
12시 30분 Lunch 타임--30분
13시 오후 일 시작
15시 오후 스모코 타임--15분
17시 30분에서 18시 하루 일과 끝
일 끝나고 돌아 오면 또 다시 어젯밤의 반복이다..
이렇게 하루 하루가 모여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모여 한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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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너무 많은 비가 왔습니다.
제가 머물던 Te Puke(테푸키) 지역에도 엄청난 폭풍우가 몰려와서, 대부분의 백팩커들은
백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지면 아웃도어(건물 밖에서 하는 대부분의 일)워커들은
이래 저래 손해 입니다.
돈 못벌어서 손해, 돈 써서 손해 거기다가, 비가 억수로 쏟아 지니 밖에 나가는 것도
녹녹치 못합니다.
그저 DVD나 열심히 보던지, 아니면 밀린 잠을 자던지..
앞으로 이곳에 쓰여질 글들은 백팩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과,
백팩에서 생활하는 동안 일어 나거나 일어 날 수 있는 몇가지 에피소드를 써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대를 하지 마세요..
어차피 모든 경험은 스스로 하시면서 터득 하시는 것이 제일 이니까요..
자! 오늘도 달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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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이 눈에 익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ㅎㅎ
바로 벙커 하우스다..또는 도미토리..
요렇게, 독방생활 하고 싶은 사람은 캐러번을 이용하면 되겠다..
방값은 똑 같다고 하는데, 다른 곳은 어떨 지 모르겠다.
겨울에는 추울 것 같은디...
방문자는 사무실에 꼭 들리라고....
사무실도 백팩커 냄새가 팍팍 난다..
아니나 다를까..사무실 뒤에도 방이 있다..
거실에 앉아서 tv 보다가 식탁과 주방 쪽을 보고 찍었다.
여기가 세탁실이다..
세탁기는 공짜 이지만, 건조기는 2불 내라고 되어 있다..2불 짜리 코인이 필요함..
여기서 오른쪽이 샤워실과 화장실이다..
거기서 만난 조선족 동포와 중국 장기를 가지고 한국식으로 두었다.
중국 장기는 좀 헷깔린다. 포로 포를 먹고, 포가 차 처럼 이동 할수도 있으니..
포가 가장 강력한 무기 였다.
우리나라의 장기알은 궁이 엄청 크고 졸병이나 기사는 아주 작았었는데..
중국 장기는 크기는 다 똑같다..
그리고 한자 역시 눈에 잘 들어 오지 않아서..
조선족분과의 승률은 7:3 정도로 내가 불리 하였던 것 같다.
비내리는 오후..
우연히 찾아간 가든..
그 곳에서 만난 우리나라 꽃 무궁화..
빗속을 마다 않고, 카메라를 꺼낼 수 밖에 없었다.
이 곳..너무 멋진 비밀의 장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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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키위 잉글리시
주의 사항:인터넷과 같이 일하던 키위 친구에게 부탁 하여 적은 단어 이기 때문에
옮겨 적는 동안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생활에 많이 쓰여지는 단어 들입니다.
어느 정도의 도움은 되리라 생각 됩니다.
무단 복제 하여 사용 하시는 것은 별로 좋치 않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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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peak like New Zealanders...
The following are some important words that will help you communicate with the locals:
(Word) Meaning
(Aotearoa) Maori word for 'New Zealand'
(Bach) Pronounced 'batch'. A Holiday home
(Bush) Trees/forest
(BYO) Bring Your Own - means you bring your own drink to a restaurant or a party
(Chips) French fries but can also mean potato crisps
(Crook) Sick/feeling unwell
(Chocka) Full (for example, 'the pub is chocka')
(Crib) Bach
(Dairy) Small shop selling groceries/newspapers etc
(EFTPOS) The method everyone uses to pay for things in NZ (using a card)
(Eh) Pronounced 'ay'. Used on the end of many statements
(for example, 'It's a nice day today eh!')
(Gumboots) Wellington boots/rubber boots
(Hard case) Person that is funny/crazy
(Hard yakka) Hard work
(Ice block) Ice lolly
(Jandals) Thongs/flip flops
(Kai) Maori word for food
(Lollies) Sweets/candy
(Long drop) Basic toilet with no plumbing (a hole in the ground)
(Hangi) Traditional Maori method of cooking
(Metal road) Gravel road (with small stones)
(Pakeha) Maori word for Europeans
(Piker) Someone that gives up (for example, says they will go to the pub but ends up going home instead)
(Rarked-up) Angry
(Rellies) Relatives/family
(Scull) To consume a liquid substance very quickly (normally beer)
(Sickie) Being sick and not able to attend work
Pull a sickie Not being sick but taking a day off work anyway or M.D.O = Maori Day Off
(Smoko) Short break from work for cigarette/coffee etc
(Stirrer) Trouble maker
(Tramping) Hiking
(Sunnies) Sunglasses
(Togs) Swimwear/swimming trunks/bathing suit
(Ute) Small pick-up truck
(Whinger) Someone who complains a lot
(The 'Wops') Rural location that is far from civilisation (often overused to describe many New Zealand locations)
(Yacking) Alcohol-induced sickness occurring late at night or early next morning
(Wasted) Used in several contexts, ranging from describing someone that is overly inebriated
('he was wasted') to something that has been badly damaged ('the fence was wasted').
(Yami, Yummy) Appreciation of taste, food,sheilas,etc
(Beavi/Beauty) Excellent, top stuff,very good
(Sweet) Very good, I'm happy with that
(Crikey) 'Wow' in response to profouna statement or sighting.
(Waka)(Pronounced 'woka") Car, maori word for war canoe
(Mahi) Maori word for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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